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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여름날 피서지. 가을날 만추의 서정에 만족해야할 고을이다. 2007년 1월 문화유산 답사객 시각으로는...
지독히 인내하며 찾았다. 안내문은 고사하고 향토민속자료관을 아시는 분도 안 계셨다. 포기하고 난계국악당을 들렸더니, 향교와 함께 같은 구역에 위치해 있다.
추풍령 지봉리에 있던 석불은 도로 확장으로 고향을 떠나 이곳으로 이건했다. 뒤쪽에 입불상이, 앞쪽에는 좌불상 있었으나 입불상은 임진왜란 때 머리가 멸실,
얼핏보면 민불처럼 보이지만 고려말 조선초의 석불로 알려져 있다. 인자한 모습? 달관한 무념무상의 얼굴?
심원리 부도골에 있었다고 한다. 지명으로보아 절집이 있었던 동네인 모양이다.
연꽃봉우리가 겹겹으로 쌓여진 부도다. 이런 부도는 유례가 찾기 힘들다.
혹 비구니스님의 부도가 아니었을까?
금방이라도 꽃잎이 펼쳐질 듯
초파일 제등행렬에도 어울릴 듯
어떤이의 발원이었는지 고운 님 모습이 그리웁다.
대좌에는 둥글게 연잎이 새겨져 있다. 일반적 양식인 복련과 다른 모습이다.
2007.01.20 |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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