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영동...구름도 쉬어 가는 고을

 

영동고을

피서는 여러 번 다녀갔지만 답사는 처녀지다. 공지를 했거만 외톨백이 신세?

아니다! 오늘은 청주에서 온 예쁜님과 동행이었다.

 

 

임진란 이후 발생한 관왕묘 신앙과 전통 동제의 말신앙이 결합된 신당이다.

우리를 안내한 할아버지시다.

한국전쟁에서도 부상당한 사람도 없었다고 한다.

 

당곡리 마을이름도 신당에서 유래 했다.

 예전에는 제주로 선정된 분은 일주일 동안 두문불출

장비.제갈량.관우.조자룡

 

문이 잠긴  마방 틈새로 잡은 적토마

 

지봉리 석불. 광배와 석불이 매치가 안된다.

분명 한개 돌인데...

 

시내 중심에 두고도 돌고돌아 만났다.

심원리 부도. 오늘날 연등을 보는 듯...

 

출입문을 못 찾아 뱅글뱅글.

안내문은 벗겨져 읽을 수도 없다.

 

주인 떠난 빈집. 장독대도 거꾸로 뒤집혀져 있다.

샘도 두껑이 덮어져 있고

 

반야사 부도.

복원이 제대로 된 것인지 갸웃갸웃

 

석탑.배롱나무. 십우도가 그려진 지장전

석탑 옥개에 와송이 피어 있었다.

 

산신각.

사모지붕에 절병통 대신 옹기 두개를 올려 놓았다.

옆에 보이는 것이 본래 위치했던 절병통?

 

 

추풍령 석조보살

어찌 이집트 풍이다.

 

신항리 삼존불.

 오른쪽 협시가 애교가 많은 듯 ㅎㅎ

 

신항리 상여

고종이 육촌형 장례에 내린 상여

 

왕가 상여다.

 

영국사 초입

이리사지 삼층탑

기단 갑석의 우동 4번째인가?

 

영국사 산길.

날은 어두어 오지 갈길은 멀지 동행한님은 포기하지

체력을 시험해볼겸 뛰어서 올라갔다.

 

정확히 17분 후

영국사 은행나무가 땀에 흠뻑 젖은 나를 반겨준다.

 

만세루와 삼층탑

젖어 새앙쥐 같은 내모습을 보고 스님께서 처사님 법당에서 쉬어 가시라고 한다.

 

 부도.

 

망배탑에 올랐건만...

내려오다 두어번 넘어져 몸이 욱씬거려도 콧노래 절로절로

 

어디에도 문화재 이정표 하나 없는 고을,

요즘 희귀한  지자체다.

답사기 천천히 올리겠다.

 

2007.01.20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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