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정
서너 차례 답사하였으나 충노 대갑의비를 이제야 알고 다녀왔습니다.
무진정
https://12977705.tistory.com/8728020
無盡亭
無盡亭潭
효자담(孝子潭) 비석
부자 쌍절각(父子雙節閣).
숙종 32년(1706년)조삼의 증손인 조준남과 그의 아들 조계선의 효와 충을 기려 세운 전각이다.
"조준남은 1597년 정유재란 때 왜적이 쳐들어와 증조부 조삼의 묘를 파헤치자 왜적들을 뚫고 들어가 흙으로 관을 덮고 저항하였다. 왜적이 그를 위협하자 조준남은 "네놈들이 내 선조의 묘소를 무단 훼손하니 너희는 나의 불공대천의 원수다."라고 분노하며 자결하였다고 한다. 그의 아들 조계선은 조선 후기의 무신으로 1627년 정묘호란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출전하였다가 의주에서 전사하였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충노대갑지비(忠奴大甲之碑)
정묘호란 당시 노비 대갑이 주인 조계선(趙繼先)[?~1627]을 모시고 전쟁에 참여했다. 그러던 중 조계선이 전사하게 되자 대갑은 주인과 함께 죽는 것이 옳으나 고향에 주인의 죽음을 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멀고 먼 의주에서 본가 근처에 이르러 조계선의 부음을 전하고는 "혼자 살면 어찌 면목이 있겠습니까. 주인을 난에서 구출하지 못하여 집에 갈 면목이 없습니다." 하고 지금의 검암천(儉岩川)에 투신하였다고 한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丙寅三月 日 立
병인년은 부자쌍절각을 세운 1706년 이후인 1746년으로 추정됩니다.
현장 안내문에 의하면 함안군 법수면에 있는 조계선의 묘 옆에 노비 대갑의 묘도 함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충노비. 무덤
https://cafe.daum.net/moonhawje/MebK/363
효자담. 부자쌍절각. 충노비
그런저런 상념이 전개됩니다.
그나저나
무진정에서 열리는 낙화놀이는 살아생전에 구경할 수 있을는지.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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