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부산시

부산...아미초등학교 석조관음보살좌상

임병기(선과) 2024. 2. 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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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에서 발행하여 공개한 인천시 전자책 누리집(https://ebook.incheon.go.kr )의 "근대 개항 도시의 불교문화 자취"에 등재된 석조관음보살을 찾아 아미초등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아미초등학교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의 공동묘지 었으나 한국전쟁 때 피란 온 사람들이 집을 지어 살고 있는 있는 아미동 비석마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복도로 철제 펜스 사이로 촬영

아미초등학교에는 1907년에 부산에 세운 조동종 계열의 총천사(總泉寺)가 있었다고 합니다.  해방 후 일본인들이 떠나고 현재 보살상만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교사 뒤 언덕에 자리한 보살상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으며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교정에서 겨울볕을 즐기는 할머니에게 여쭈었더니 산복도로로 가면 철제 펜스 사이로 볼 수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다행히 네이버 블로그 솔바람 님이 포스팅한 정면 사진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블로그 솔바람 님(https://blog.naver.com/followthewind-22)

 

"수호탑이라는 높은 장방형의 돌기둥에 앉아있는 석조보살상이다. 보관 중앙에 화불이 있어 관음보살상이며, 전통 한국 불상과 전혀 다른 일본불상으로 옛 총천사에 모셨던 불상으로 추정된다. 양손을 가슴 앞에서 마주한 수인을 하고 있으며, 결가부좌, 천의식 착의, 양감이 적다. 귀, 목, 팔, 선목에 장신구를 착용하고 있다. 머리는 높은 보계 형식에 그 중앙에 화불이 있고, 그 좌우와 위로 말아 올린 고사리 형태의 문양으로 장식한 보관을 착용하고 있다. 뒤에는 보관을 묶은 매듭끈이 표현되었고 어깨와 등 뒤로 머리카락이 길게 내려와 있다. 얼굴은 꼭 다문 입술, 뚜렷한 이목구비, 좁은 이마에 작은 백호 등 차분한 분위기다"(위 인천시 누리집. 최은령 님 글 발췌)

사진 출처. 네이버 블로그 솔바람 님(https://blog.naver.com/followthewind-22)

왜 출입 금지?

교정을 피해서 산복도로 방향에 출입문을 설치하면 될 텐데.

 

202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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