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상남도/합천군

합천...해인사 금패 각자

by 임병기(선과) 2023. 5. 4.
728x90
728x90

禁牌, 大地界內勿入宅墓

해인사 입구 해인성지 석주 아래편 계곡 바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禁牌

官人

 

금패 아래에는 수결이 남아 있습니다

 

누구의 수결일까요?

이호윤 (李顥潤. 1777~1830 )이 지은 유가야산록에 관찰사의 글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리 아래의 못에 사람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므로, 이름을 물었으나 대답이 없었다. 물살은 빠르고 돌은 날카로워 배가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었다. 내가 주제넘게 이름을 지었다.
“계주담(繫舟潭)이라고 하면 어떤가?”
라고 하자, 모두들 좋다고 하였다. 바위에는 붉은 글씨로 ‘경계 안에 집과 묘를 들이지 말라(大界內勿入宅墓)’라고 새기어 있었다. 이것은 이순상(李巡相)의 글씨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니 봉우리가 하늘 가운데로 솟아 있다."

 

이호윤. 유가야산록

https://cafe.daum.net/moonhawje/MZdW/100

 

大界內勿入宅墓

해인사 경내 표식이며, 여기서부터는  집과 묘를 들이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나라의 금표

https://cafe.daum.net/moonhawje/MebK/239

 

오늘

집사람과 소리길 탐방하기 위해 찾았으나 바람이 심해 입구에서 발길 돌렸습니다. 글을 준비하면서 찾은 자료에 의하면 비슷한 내용을 새긴 각자가 두 곳에 더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졸저"마애부도 마애탑"에도 언급하지 않은 최송설당 각자도 있었습니다. 조만간 다시 답사하여야겠습니다.

 

2023.4.08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