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거창군

거창...갈계리 삼층석탑

임병기(선과) 2023. 3. 14. 05:22
728x90
728x90

갈계리 삼층석탑

여러 차례 다녀왔습니다.

https://cafe.daum.net/moonhawje/DjZP/2347

 

오늘(2023.03.03)

거창. 진안. 장수. 산청. 순천. 여수. 남해의 첫 인연 옛님을 찾아가는 길. 

옛 인연들과도 손잡고 볼 비비며 인사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다녀온 후 정확히 1주일 후(2023.03.11) 창녕 사리광배 답사 팀과 송계사 귀가 길에 다시 들렸으니...

 

갈계리

갈천 임훈으로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탑불(塔佛) 

갈계리에 있었던 이름이 전하지 않은 절

민초들은 탑과 불상이 있었던 절집을 잊지 않으려는 고운 심성으로 마을 이름을 지었습니다.

 

2층 기단

삼층 탑신부.

노반만 남은 상륜부

 

하체에 비해 상체가 빈약한 모습입니다.

 

기단부

하층 기단

저석, 중석, 갑석이 일석, 탱주 1주. 우주 모각. 갑석에는 약간의 물매, 2단 굄 조출

상층기단 

중석. 탱주 1주, 우주 모각, 감입식 결구

갑석. 사절된 부연, 2단 탑신 굄, 물매 거의 없음

 

탑신부

탑신. 2,3층 탑신석 후보, 전층 우주 모각

옥개석

탑신석에 비해 두터움, 전층 4단 층급 받침, 낙수면 물매  급함, 전각의 반전 뚜렷, 2단 탑신굄

 

상륜부

훼손된 노반석, 상층 부재는 석탑부재 여부가 불분명

 

탑불(塔佛)

봄날이 다가오면 아주아주 오래전 향화를 피웠던 고려시대를 반추하시겠지요

만행을 떠난 불상도 그리면서.

 

 

2008년 답사기 말미의 글

 

다녀온 지 아직 10년도 안되었는데 기억 속의 갈계리 탑이 아니라 무척 당황했다.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기억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자료처럼 정확히 기억해 내는 돈 안 되는 재주가 있었는데 이제는 아닌 모양이다.

서럽다.

그게 참 서럽다.

이 가을에는... 
 
그렇다면

오늘은 최소 4번째 답사인데, 15년이 지난 지금은 기억은커녕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변모하였습니다.

참말로 서럽습니다!!!!!

 

2023.03.03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