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은선사 석불좌상

은선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이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義湘)이 부석사(浮石寺)를 창건한 뒤 이천지방에 16 사찰을 지을 때 설봉산 영월암(映月庵)과 함께 창건하였다고 한다.

일설에는 효양산에 있는 서씨의 시조 서신일(徐神逸)의 묘와 관련시켜, 신라가 망하자 이 산속에 은거한 서 씨가 지은 절이라고도 한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뒤 문인식(文仁植)이 중건하였으나 그 뒤 다시 폐허화된 것을 1764년(영조 40)에 읍민 김 씨(金氏)가 선영을 위하여 중창하였다. 1937년에 주지 김상필(金商珌)이 광명전(光明殿)을 신축하였으나, 6·25 때 소실되어 완전히 폐사로 남았던 것을 1979년 봄에 주지 김영규(金榮奎)가 대웅전과 요사채를 신축하고 절 이름도 은선암에서 은선사로 바꾸었다. 이 절에는 창건 당시에 봉안하였다는 석불 1위가 있었다고 하는데, 6·25 때 절 부근에 살고 있던 신도들이 포격으로부터 불상을 보호하기 위하여 땅 속에 묻었다고 하나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석불좌상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자료에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석불입니다

 

소형 석불

우견편단, 항마촉지인으로 추정되며

손목에는 팔찌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의자락

오른쪽 팔꿈치 너머로 흘러내렸습니다.

 

팔찌가 맞는지요?

 

 

불두가 훼손되어 안타까워 하시는 친절한 스님이 계셨습니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에 실린 내용과 큰 차이는 없지만 "한국 전쟁 때 불상을 보호하기 위해 지게에 지고 가다가 떨어져서 불두가 훼손되었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석불좌상은

이천 서 씨 시조묘가 절 입구에 자리하고 있어 더불어 동선을 잡으면 좋겠습니다.

 

2023.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