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장암리마애보살반가상

 

태평흥국마애보살좌상 동호회 답사 동선에 포함된 옛님들과는 이미 인연지었지만 이 불상은 놓친(기억이 없는) 부분이 있어 기대하고 있었다. 다행히, 현장에서 뵙기전 이천시립박물관에 전시중인 탁본으로 인해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내기억과 달리 문화재지정명칭도 이천장암리마애보살반가상이다.     미륵바우에 낮은 돌을새김의 마애반가보살상이다. 손에 든 연꽃, 보관, 반가좌. 특히 기억속에 없었던 연화족좌, 보개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태평흥국 6년 신사 2월 원 00도속향도 십입0인 상수.....   모든 사람들이 인지 하고 있겠지만 태평흥국은 송나라 년호로 서기 981년이며, 2월에 회향한 것으로 보면 980년에 착수 하였음을 알 수 있다. 도속은 사찰, 또는 특정 종파의 속한 승려 집단을 이르는 것 같으며 향도는 어떤 공동의 목적을 위하여 조직된 단체로 추정되며, 고려말 조선초의 매향비에도 등장한다.   더 깊은 내용은 패스.     연화족좌     손은 가늘고, 팔찌를 끼고 있다. 손에는 연화가지를 잡고 있다.     관모 중앙의 화불 관모 밑으로 머리카락을 표현하였다. 장방형의 두툼한 상호.반달형 눈썹,낮은 코 두툼한 입술 목은 짧아 강한 인상을 풍긴다.   옆에는 장식물을 달았던 원공도 보인다.     통견의 법의       불상을 조성한 배경은 무엇일까? 대부분 마애불이 거대암벽,산속에 조성되는 것에 비해 장암리 마애불은 평지에 자리한다. 장암리는 고려시대에 개경으로 향하는 중요 길목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의 안녕, 무사 기원을 위한 예배 대상, 이정표. 지역민의 예배대상으로 조성하였을 것이다.   비록 입상이지만 장암리마애반가상은 김천 광덕동, 은기리 마애반가보살상을 더올리게 한다.     김천 은기리마애보살반가상     김천 광덕동보살입상     김천 광덕동보살입상     김천 광덕동보살입상           보개 홈 마애불상 상부에 끼웠다.     명문 육안으로는 구분되지 않는다.     현장에서 중국과 비교하여 많은 이야기가 오갔는데 전혀 기억 할 수 없으니.   2018.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