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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이천시

이천...소고리 마애여래삼존좌상.마애여래좌상

by 임병기(선과) 2018.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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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연은 10년 저편이었다.

 

훈련중인 군인들 틈에서 홀로 답사.

수상히 여긴 지휘관과 면담 후, 현장에서 군인들을 상대로 즉석에서 설명했었다.

 

내인생 처음으로 다른 사람 앞에서 문화재 설명을 하였으니 얼마나 엉터리 해설이었겠는가?

당시 현장에서 나의 구라를 들은 장병들에게 이자리를 빌어 용서를 구한다.

 

진입로가 변경되었다는 느낌

첫 방문 때에는 무속인들이 없었었으나, 현재는 완전히 자리를 차고 있었다.

그리고

왜 삼존불과 마애여래좌상이 동일한 바위 앞뒤에 조성되었다는 몹쓸 기억에 젖어 있었을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희화적 戱畵的인 본존불. 순진무구한 좌우협시로 회자되는 삼존불

 

미취학 아동이 스케치 북에 그린 그림 같다는 분

자유분방하고 해학적이며 파격적이라는 님

 

어쨓든

일반적인 불상과는 거리가 있는 분이다.

 

 

본존불

광배일까?

보개일까?

연화좌위에 봉안되었다.

 

 

좌협시불

 

 

우협시불

발바닥 표현은 누구도 따를 수 없을 것 같다.

 

 

 

 

 

엄격하게 존명을 살펴보면

모두 보관을 쓴 보살상이 분명해보인다.

하지만, 보살 삼존을 모신 작례는 기억에 없다.

그나저나 조성시기는 자료마다 고런기~고려 후기까지 제각각이다.

 

팔과 손을 보면 고려전기인데...

 

 

마애여래좌상

바위에서 가장 높은 면에의 한쪽 연화좌에 결가부좌한 모습으로 계신다.

선각으로 유려하게 새겼다. 소발, 육계가 솟았으며 양 귀는 길어 목까지 늘어진 형태이다. 목

삼도가 분명하며 법의는 통견으로 무릎으로 흘러내렸다.

아미타 수인을 결한 것으로 보이며, 두광은 6겹, 신광은 두 겹의 선으로 불신을 에워싸고 있다.

조성 시기는 고려 중기이전으로 추정된다.

 

그나저나

6겹선 두광 표현은 무슨 의미일까?

 

 

 

크게 조성한 상호

기울어진 바위면과, 참배자의 시선을 고려한 까닭이었을 것이다.

 

 

 

 

 

 

 

 

 

이천 답사

함께한 동호회원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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