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법인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지장도. 감로왕도

법인사.
1959년 인근의 부자였던 허삼둘과 곽복달 등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극락보전

안의현청 부속 건물로 사용되었던 까닭에 사찰 규모에 비해 전각이 큽니다.

 

법당에 봉안중인 목조여래좌상은 어렵게 인연 지었습니다.

첫 번째는 사진 촬영 불허, 두 번째는 문이 닫혀 있었고, 세 번째는 법회 중이어서 문 틈으로 뵙고 발길 돌렸었습니다

 

목조아미타여래좌상. 국가지정 보물

발원문을 통해 1657년 함양 덕유산 장수사(용추사) 은신암에 봉안되었으며, 조각승 조능(祖能)스님의 작품임이 밝혀졌습니다.

방형의 상호는 다소 작은 편이며, 이마에 백호, 나발, 중간 계주. 정상계주가 있고 삼도는 생략되었습니다

법의는 이중착의법, 별조로 조성된 손은 중품하생인입니다

 

지장탱(地藏幀). 문화재 자료

 

지장탱(地藏幀. 문화재청 사진)

지장보살과 대좌 앞쪽 좌우의 도명존자와 무독귀왕, 시왕과 판관 등의 권속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畵記(한국의 사찰문화재)

乾隆十年乙丑五月…華嚴寺奉天院 ◍…」施主 比丘…證明大禪師 䖏◍」誦呪 比丘…金魚 比丘…供養 比丘…比丘…助緣 比丘…負木 徐…別座 比丘…化士大禪師 ◍ 愚三綱 書記 比丘 通悟 又叔」…時住持 通…願此 同叅者皆共成佛道

 

화기에 의하면 1745년 화엄사에 봉안된 지장탱이며, 금어는 박락되어 식별되지 않습니다

 

감로왕도(甘露王圖). 국가지정 보물

 

감로왕도(甘露王圖. 문화재청 사진)

감로도는 영혼천도재에 쓰이는 불화로서, 하단탱(下壇幀)이라고도 합니다. 도상은 고통스러운 육도의 중생들이 불, 보살이 내려준 감로(甘露)를 매개로 윤회의 업장을 소멸하고 극락으로 천도받도록 형상화되어 있습니다.

 

화면 상단에 칠여래, 인로왕보살, 관음, 지장보살, 중단에는 재단, 아귀, 법회를 주관하는 스님, 참석자, 하단에는 산불, 호랑이, 홍수 등 사람들이 죽음에 이른 상황을 묘사하였습니다.

畵記(한국의 사찰문화재)

雍正四秊丙午四月日慶尙右道咸陽郡方 丈山金臺庵下壇幀造成 奉安于安國庵 施主 秩基布施主金氏 兩主保体 施主金振玉 兩主 保体 施主林斗仁 兩主保体 施主一雄 施主信侃 比丘 緣化秩 證師永休 比丘 霜菊 比丘 持殿景和 坦湖 比丘 誦呪智學◍行曇澄 比丘 畵貟彩仁 日敏 比丘 太玄 供饋 守蔵 比丘 大日 天俊 比丘 来徃順英時 住持素敏 比丘 老德 道澄 慈尙 比丘 大禪師天悟 別座 妙覚 比丘 化主性覚 引勸 化主 英海 比丘

 

1726년 함양 마천면의 지리산(방장산) 금대암에서 하단탱(감로도)으로 조성되어 안국암에 봉안되었으며, 금어는 채인(彩仁), (일민)日敏, 태현(太玄)입니다. 

 

2021.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