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함양군

함양...벽송사 불교 유적

임병기(선과) 2021. 11. 16.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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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송사(2019년)

https://blog.daum.net/12977705/8726463

 

(초안. 업데이트 중, 20211004)

 

함양군 마천면 광점길 27-177에 자리한 조계종 12교구 본사 해인사 말사이다

사적기가 전하지 않아 창건 및 폐사 시기는 분명하지 않으나, 통일신라 하대 또는 고려 초기에 조성된 삼층석탑으로 미루어 판단하면 창건 시기도 라말여초로 추정된다. 이후 1520년 벽송(碧松) 지엄(智嚴:1464∼1534)이 중건하였으며, 숙종30년(1704) 실화(失火)로 소실(燒失) 되었다가 환성지안(喚醒志安)대사가 중건하였고, 철종 원년(1850)에 서룡당 상민(瑞龍堂祥玟) 대사가 재건하였으나 한국전쟁의 전화를 입어 1960년 원응 구한(元應 久閒) 스님이 다시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는 보광전을 중심으로 방장선원 간월루 원통전 종각 등이 있다. 경내에는 삼층석탑. 승탑원(1,2), 목장승 등의 지정, 비지정 문화재가 있다.

벽송사 삼층석탑

1968년 국가 보물로 지정되었으며 지정 명칭은 함영 벽송사 삼층석탑이다.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이층 기단의 삼층석탑이다. 넓은 탑구위에 지대석을 깔고 이층 기단을 올렸다. 하층 기단은 저석, 중석, 갑석이 한 돌이며, 중석에는 우주와 1주 탱주를 모각하였고, 갑석에는 약간의 물매와 2단 굄을 조출하였다. 상층 기단 중석은 감입식으로 결구하였으며, 우주와 탱주 1주를 새겼다.갑석 하부에는 부연을 표현하였고, 하층 기단 갑석처럼 상부에는 약간의 물매와 각형의 2단 탑신 굄이 있다.

탑신석은 한 돌이며. 초층 탑신석이. 2,3층에 비해 높고 우주를 모각하였다. 옥개석 물매는 급하며, 절수구는 생략하였고, 층급받침은 아래로부터 4단, 4단, 3단, 전각의 반전이 경쾌하다. 상륜부에는 노반과 복발, 보주가 남아 있다.

문화재 지정 당시에는 조선시대 탑으로 지정되었으나, 8세기 중반 통일신라 전성기의 석탑에 비해 기단부의 구성, 초층 탑신석과 상층 탑신석의 비례, 옥개석 층급받침의 변화 등을 고려하면 늦어도 고려전기 이전의 석탑으로 추정되며, 사찰 뒤쪽에 위치하여 본래 자리 여부도 불분명하다. 석탑 앞에는 동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대석 이상이 결실된 복련이 새겨진 석등 하대석이 있다.

벽송당 지엄 진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광해군 9년(1617) 왕의 명에 의해 청매 인오스님이 그렸던 벽계 정심, 벽송 지엄, 부용 염관, 청허 휴정,·부휴 선수, 홍각 등계 진영 중 하나이며, 19세기 말에 인오스님이 그렸던 낡은 진영을 다시 그렸다

현재는 해인사 성보박물관에 소장 중이다.

벽송 지엄(碧松 智儼)

세조10년(1464년) 출생. 계룡산 와초암으로 출가하여 연희(衍熙)에게 불경을 공부하고 벽계 정심 선사로부터 법계를 받았다. 1520년 지리산으로 들어와 벽송사를 중창하였으며 조선불교의 태고종 5대 정통이 되었다. 휴정 서산대사와 부용 영관대사등 제자들을 가르쳤고 중종29년(1534년) 입적하였다. 저서로는 벽송집과 가송잡서가 있고 통도사에 벽송당 노행록이 있다.

명문

전불심인임제종태고하오세벽송당지언지진(傳佛心印臨濟宗太古下五世碧松堂智儼之真)

진단지피 천축지골(震旦之皮 天竺之骨) 진단의 피부이며 천축의 골수이자

화월이풍 여동생발(華月夷風 如動生髮) 중국의 달과 동이의 바람이다. 살아있는 듯 머리털이 자라고

혼구일촉 법해고주(昏衢一燭 法海孤舟) 어둠을 비추는 등불로 법의 바다에 외로운 배로

오호 불민만세천추(鳴乎 不泯 萬嵗千秋) 아 천년만세에 남아 있게 하셨네.

손 서산 휴정 근찬(孫 西山休靜 謹撰). 서산대사 휴정이 짓다.

천순 갑신 삼월15일 출생 부안 송씨. 가정 갑오십일월 일일 진시 단좌입적

(天順甲申三月十五日出生 扶安宋氏 嘉靖 甲午十一月一日辰時端坐入寂 )

1464년 3월 15일 부안 송씨로 출생하여 1534년 11월 1일 입적하였다.

(찬시는 조계종 정안스님 해석이다.)

목장승

경남 민속문화재

장승각에는 조선시대에 밤나무로 만든 한 쌍의 목장승이 있다.

사찰 장승은 사악한 잡귀 출입 감시와 불법 수호 등의 상징과 사찰 경계 기능을 목적으로 조성하며 신체에는 상원 주장군(上元周將軍), 하원당장군(下元唐將軍) 등의 이름을 새긴다. 함양에는 백전면 영은사지 석장승 2기와 함께 벽송사에만 남아 있다. 벽송사 장승은 금호장군(禁護將軍)과 호법대장군(護法大將軍)이며, 호법대장군은 왕방울 눈, 뭉툭한 코, 다문 입, 턱에는 수염을 길렀다. 산불로 인해 훼손이 심한 금호장군도 호법대장군과 크게 다르지 않다. 벽송사 목장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4기(3기만 유존) 장승을 모신 남원 실상사와 지근 거리에 자리잡고 있어 친연 관계를 짐작케한다.

 

함양군 마천면이 변강쇠와 옹녀의 이야기를 담은 '가루지기타령'의 무대로 알려지고 있으며, 벽송사 장승은 가루지기 타령에 등장하는 장승으로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승탑원(1)

삼층석탑 옆에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조선후기 종형 승탑 3기가 있다

20여 년 전까지 도마 마을의 도마사지에 있었던 승탑으로 전한다

승탑(1)

지대석과 복련(伏蓮)을 새긴 대좌는 일 석(一石)이다.

종형(鐘形) 탑신석과 보주도 한 돌인 조선후기 승탑이며, 당호(堂號)를 새기지 않았다

율봉당 승탑

기단은 후보물

종형 승탑, 별석인 보주가 마치 승탑처럼 보인다.

탑신에는 율봉당(栗峯堂) 당호를 새겼으며, 조선후기 작품이다.

승탑(3)

탑신석만 본래 부재이고, 기단은 후보하였으며, 상륜부는 승탑 부재가 아니다.

당호를 새기지 않았으며, 역시 조선 후기 승탑이다.

승탑원(2)

공양간 아래 채마밭 옆에 당호를 새긴 조선후기 종형 승탑 2기가 있으며 비지정 문화재이다.

경암당 승탑

경암집(鏡巖集)을 쓴 應允 鏡巖(1743~1803) 스님이 주인공이다.

지대석과 대좌를 일석으로 조성하였으며, 탑신석과 연화 보주는 한 돌이다.

남곡당 승탑

남곡당(南谷堂) 스님이 주인공이며, 생몰 시기는 전하지 않는다.

지대석과 대좌는 일석이나 훼손되었으며, 탑신석과 촘촘하게 연화문을 새긴 보주는 일석이다

원통전 목조관음보살좌상

조선 후기에 조성된 보살상으로 추정되며 비지정문화재이다.

화려한 보관을 쓰고 있으며 방형의 상호의 이목구비는 뚜렷하며, 백호를 새겼다.

중품하생의 아미타 수인, 이중 착의법의 법의, 승각기는 연화형으로 매듭지었고, 군의 자락이 무릎 아래로 부채꼴을 이루며 흘러내렸다. 경남 유형 문화재로 지정된 영원사 목조 보살좌상과 흡사하다. 두 보살상은 왼손 오른손이 대칭이며, 흘러내린 세 가닥 보발(寶髮)의 위치, 승각기의 매듭만 서로 다르게 표현하였다. .

원통전 동종

종뉴에는 2 마리 용이 있으며, 천판은 볼록하고, 원으로 종신(鐘身)과 경계를 지었다.

상대에는 2개 원, 종신에는 유곽과 9개 유두를 새겼고 연화대좌 위에 여래상을 안치하였다. 여래상에는 두광을 표현하였고, 나발에 백호를 새겼으며, 우견편단의 법의, 항마촉지 수인이다. 종신 하부에는 당좌가 있으며, 하대에는 3겹의 원을 돋을새김 하였다.

기타 불교 문화재

문화재청 발간의 한국의 사찰문화재 자료에 의하면 조선후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추정되는 목조 석가여래좌상, 목조 지장보살좌상은 각각 강원과 인법당에 봉안되어 있다. 또한 인법당에는 지장시왕도(1708년), 주지실에는 신중도(1871년). 산신도(조선후기)., 조선후기에 여러 사찰에서 간행된 경남 유형문화재 묘법연화경(해인사 성보 박물관) 등의 각종 경전, 목판 등이 있으나 연구 조사 등의 특별한 목적과 벽송사의 허락을 득한 후 친견할 수 있다.

묘법연화경 권제1(妙法蓮華經 卷第一 )

경남유형문화재

刊記 : 崇禎九年丙子七月日慶尙道 咸陽地智異山 君子寺 開刋

墨書 : 康熙四十八年己丑夏日 施主金有覌兩主

숭정은명나라 마지막 황제 의종의 연호이며 9년은 1636년이다, 강희는 청너라 강희제의 연호이며 9년은 1709년이다. 따라서 묘법연화경은 1636년 함양 마천 군자사에서 발간되었으며, 벽송사 경전은 1709년에 필사본이다. 특히 묘법연화경 중에는 폐사된 군자사, 등구사 등에서 펴낸 것도 있어 군자사를 비롯 사적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주목된다.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

비지정 문화재

화기(畵記)

康熙四十七年戊子七月日 婆蕩大施主 姜彐生兩主 申是礼兩主 大禪師供養大施主 䖏文比丘 妙信比丘 隱圭比丘 智安比丘 燈燭施主 仇連比丘 緣化秩 大畵成 印文比丘 證師 尙惠比丘 化主別座兼聦敏 比丘 供養主 日後比丘

청나라 강희제의 연호로 47년은 1708년이다. 봉안처는 기록하지 않았고 불화를 그린 금어는 인문 비구(大畵成 印文比丘)이다.

신중도(神衆圖)

비지정문화재

화기(畵記) : 同治拾秊辛未十二月日 神衆幀造成于 河東府三神山雙磎寺國師庵奉安于 咸陽碧松庵 緣化秩證明普運箕準瑞OOO 南化致寬 金魚 錦岩 天如 巨俠 妙英 斗三 俊儀 誦呪抱岩德允正明 持殿晶空孟寬 供養主 快允 慧修 鍾頭 四賢 化士 龍潭 敬天 別座 處昱 都監栗岩 偉添三綱摂智鑑 首僧順永 書記幸沃 施主秩 地藏誕日稧貟中比丘 比丘尼信男信女各〃䓁 本庵秩 籌室錦溟五佑 別室性海勝逸禪堂華岳褧昕念西日祐 継庵幸文 冀雲瑩華」龍訔致雲 印有 指殿 道律立縄 智華願以此㓛德普及扵一切我䓁與 衆生皆共成佛道」

동치는 청나라 목종의 연호이며, 십년은 1871년이다. 하동 쌍계사 국사암에서 조성하여 봉안하였다가 벽송사로 옮겨 왔다, 함께 조성한 칠성도는 쌍계사에 남아 있다. 금어는 수화승 금암을 비롯하여, 천여. 거협. 묘영. 두삼. 준의(金魚 錦岩 天如 巨俠 妙英 斗三 俊儀) 스님이 참여하였다.

산신도(山神圖)

비지정 문화재

화기(畵記)

咸陽郡馬川面 楸城里 智異山碧松寺 山神幀画

조성 시기를 기록하지 않았으나, 조선 후기로 추정된다

불화 화기는 문화재청 발간, 한국의 사찰문화재를 참조하였다.

벽송사

삼층석탑

벽송당 지엄 진영(해인사 성보 박물관)

목장승

승탑원(1)

승탑원(1)--승탑(1)

승탑원(1)--율봉당(栗峯堂) 승탑

승탑원(1)--승탑(3)

승탑원(2)

승탑원(2)-경암당 승탑

승탑원(2)--남곡당 승탑

원통전. 목조관음보살좌상

원통전.동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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