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부산시

부산...보광사 목조아미타삼존좌상

임병기(선과) 2021. 9. 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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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범일동 소재 보광사 대웅전에 봉안되어있습니다

본존인 아미타여래와 대세지 보살과 관음보살을 좌우 협시보살로 모셨습니다.

사시 예불 직전이어서 아쉽지만 짦게 친견하였습니다.

 

아미타여래좌상

신체에 비해 머리와 무릎이 다소 큰 느낌입니다.

나발, 중간 계주, 원통형 정상계주를 표현하였습니다. 방형의 상호, 백호가 있고 귀는 길며, 눈꼬리가 살짝 올라가 있으며, 오뚝한 코, 입에는 미소가 보입니다. 목에는 삼도가 있고, 우측 어깨에 편삼을 걸친 변형된 통견의 이중 착의법입니다. 편삼과 대의자락이 복부에서 교차하며 무릎 아래까지 흘러내렸습니다. 승각기는 연화형으로 매듭지었고 수인은 엄지와 중지를 맞댄 중품중생인입니다. 

 

대세지 보살

보관에 정병을 새겨 대세지 보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착의법은 본존과 동일하지만, 승각기 매듭이 본존과 좌측 관음보살과 다르게 일자 매듭입니다.

관음보살과 더불어 들고 있는 연꽃 가지의 연꽃 속에 정병은 흔치 않은 도상입니다

 

관음보살

우측 대세지와 대칭이며, 승각기 매듭은 본존과 같이 연화형입니다

 

대세지보살좌상

재질은 확인할 수 없었으며, 유리관 속에 봉안되어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전반에 활동한 금어 색난 또는 색난계의 조각승의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020년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스님 말씀에 의하면 보물로 지정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나저나 문화재 안내 표식은 언제 설치할 것인지...

 

202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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