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부산시

부산...불곡사 석불좌상

임병기(선과) 2021. 9. 2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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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한국의 사찰문화재)

 

불곡사

남구 대연동, 부산시립박물관 인근에 소재

혼자서 두 번, 달넘새 님과 두 번 답사. 접근성이 용이한 도심 사찰임에도 네 번만에 인연 지었습니다

비가 쏟아지는 날 찾아들어 눈으로만 뵙고 발길 돌렸습니다.

 

미륵불

불곡사는 조선 후기 대연동 부처골에서 문기우가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부산문화회관 조성으로 강제 퇴거되어 현재 위치로 옮겼다고 합니다.

미륵불은 불곡사 옛터 대연동 부처골에서 발견된 석조여래좌상으로 불두는 정치 하며, 신체 부분은 거칠게 마무리하였습니다

 

나발, 중간계주, 정상계주가 있습니다.

인중에 백호를 새겼고, 반개한 눈, 코는 오뚝하지 않습니다

목에는 삼도를 생략했으며, 착의법은 우견편단 느낌입니다

오른손은 촉지인이며, 가슴 부근에서 손등을 바깥으로 오른손의 수인은 분명하지 않습니다.

항마좌를 취하였습니다

조선시대에 조성된 불상으로 추정됩니다

 

칠층 석탑

시멘트로 조성된 탑으로 디지털부산문화대전에는 1932년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스님도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탑이라고 하였으며, 옛 불곡사에서 강제 이주 당시 옮겨왔다고 전언하였습니다.

초층 탑신에 새긴 미륵불은 법당에 모신 석조여래좌상을 상징하며 미륵탑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석축기념비(石築記念碑)

佛紀二九六八癸未三月日

1941년

옛 불곡사 터에 있었던 비석

 

열린듯 다친

다친듯 열린

인연은 그렇게 다가오는 것이겠지요.

 

202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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