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정수사 석조아미타여래 삼존좌상

한적한 길을 제법 들어서면

넓은 주차장에 접하여 천왕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수사(淨水寺)
의성군 구천면 장국길 195

"신라 흥덕왕 때 심지(心地) 대사가 창건하였다. 대구광역시 동구 중대동에 있는 파계사 후원의 비석문에 의하면 심지 대사가 속리산 과증 법회를 마치고 팔공산으로 돌아와 파계사와 동시에 정수사를 개산(開山)하였다고 한다. 정수사에 대한 창건 이후의 자세한 변천 과정은 기록이 없어 알 수 없다. 1852년(철종 3) 혼허가 중창하였고, 1873년(고종 10) 상봉이 삼창 하였다고 하며, 1973년 보혜가 천왕문을 새로 지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극락전과 칠성각, 천왕문과 요사채가 있다. 정수사는 본래 선산 도리사의 말사였는데, 해방 후 독립 사찰이 되었다가 고운사의 말사가 되었다."(디지털의 성문화대전에서 발췌, 수정)

 

극락전 불단

석조아마타삼존(대세지. 아미타. 관음)

한국사찰문화재에는 조선 후기에 조성된 불보살상으로 기록되어있습니다

 

석조 아미타여래

나발, 중간 계주와 정상계주가 있으며, 이마에는 백호를 새겼습니다.

강인한 모습의 상호, 삼도를 표현. 이중 착의 법, 승각기를 수평으로 매듭 지었으며, 대의 자락이 무릎을 덮고 있습니다.

항마촉지 수인, 길상좌를 하고 있으나,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인 고개를 숙인 모습은 아닙니다.

 

대세지보살

보관 착용, 어깨까지 흘러 내린 3단의 보발, 이중 착의, 항마촉지 수인, 그런데 왼손을 움켜잡은 수인은 처음 본 것 같습니다.

본존불과 다르게 상, 하 연화대좌를 덮은 상현좌입니다

 

관음보살

보관에 화불이 있으며, 보발이 어깨까지 흘러 내렸습니다.

대세지 보살과 다르게 왼손은 펴서 항마촉지수인을 하였으며, 상현좌가 아니라 본존처럼 대의자락이 무릎을 덮었습니다

승각기는 본존불 매듭과 같습니다.

 

영산회상도. 1731년

지장시왕도와 함께 조성한 불화입니다

금어라고 하지 않고 채색(彩色)이라고 하였습니다.

 

화기

雍正 玖年辛亥五 會都幀奉安于尙州東嶺 白馬山淨水寺 婆 彩色 漡棑 供養後 種 什□ 各 施主 保軆 腹藏施主黃世占兩主保体 䓁  五藥施主 秦 兩主保軆碩淸比丘 忍 比丘 三 湜比 宝○ 丘 緣化秩 證明道尙比 丘」畵 密機比 貟 丘 仁坦比丘 哲眼比丘 持殿 時哲比丘 供養主彩英 別座神益 書記體湜 化主居士剋林 引勸三機 元以此供德我華汝 衆 普及於一切

 

지장시왕도. 1731년

당시 행정구역은 상주목이었습니다.

옹정 구년(雍正 玖年). 구자(玖)가 이채롭습니다

 

화기

"雍正 玖年辛亥五月日 尙州牧地東嶺 白馬山 淨水寺安于 婆 施主 漡 居士 弘祐兩主保軆 腹」 藏施主 金 午兩主保体 種物 䝺  建喜絶願同參訶 摩大施主 各 保軆 本寺秩 碩淸比丘 應性 比丘 □ 順比丘 三 淸湜比 宝 丘」瑞 比䝺 丘□ 善比丘 緣化秩 證明道尙比丘 綵色施主畵貟 密機比丘 印坦比丘 哲眼比丘 持殿誦呪兼時 哲比丘 供養主時哲比丘 彩英比丘 別座神益 比丘 居士化主剋琳保軆 引勸三機比丘 書記 包岑比丘」元以此供德 我 汝衆生 普及於一切皆供成佛度"(한국사찰문화재)

 

독성도. 1935년

조성 년대는 어떤 근거가 있을 텐데, 화기에서는 찾을 수 없습니다

화주(和主)는 화주(化主)의 오기일끼요?

 

화기

 住○ ○容惺 和住 崔萬華 朴龍鶴 徐達鎭 施主  乾命壬午生 朴奭朋 坤命己亥生 金氏 長子 甲戌生 祈壽 畵功卜永五 金性空

 

산신도. 1935년(?)

화기를 지웠는지. 기록하지 않았는지 비워 두었습니다

 

스님이 계시지 않아

석불과 불화에 관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습니다.

불화는 경상북도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나, 석조 삼존은 복장유물이 발견되지 않았는지 알 수 없지만 비지정입니다.

 

2021.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