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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문경시

문경...홍언충 자만사비

by 임병기(선과)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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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재는(靑山齋)

문광공 홍귀달의 삼남인 우암 홍언충(寓庵 洪彦忠,1473~1508)의 재사(齋舍)

후손이 없어 외손인  금간 조정(금澗 趙靖)이 400여 년 전에 창건하였으나 소실되고 퇴락하여 1930년에 중수하였으며, 근년에 다시 중수한 것 같습니다.

 

오늘

홍언충 선생이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쓴 자만사(自挽辭)를 새긴 비석을 찾아왔습니다

 

홍언충

http://blog.daum.net/leewj1004/13416424

 

묘소

청산재 뒤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멀리 산소가 눈에 들어옵니다

 

비석

상석, 문석인이 있습니다

 

문석인

 

문석인

 

상석

 

자만사비(自挽辭碑), 1535년. 

 

비머리

 

비신

 

교리 우암 홍선생 지묘

 

자만사(自挽辭)

 

대명(大明 명 나라) 천하 햇빛이 비치는 나라에 남자의 성은 홍(洪)이며 이름은 충(忠)이요 자는 직(直)이라.

반평생에 오활하고 옹졸함은 문자의 공이다.

32세에 세상을 마치니 명은 어찌 그리도 짧으며 뜻은 어찌 그리도 긴고.

옛 고을 무림(茂林)에 묘지를 정하니, 푸른 산이 위에 있고 물굽이 언덕이 아래에 있도다.

천추만세 뒤에 누가 이 들판에 지날는지.

반드시 이곳을 가리키고 배회하면서 슬퍼할 사람이 있을 것이라.

 

자만사(自挽辭)

스스로 죽음을 예감하고 쓴 유서가 묘비명이 되었습니다.

유서, 가슴이 먹먹해져 옵니다.

나는 어떤 글을 남길 수 있을지......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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