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728x90
청산재는(靑山齋)
문광공 홍귀달의 삼남인 우암 홍언충(寓庵 洪彦忠,1473~1508)의 재사(齋舍)
후손이 없어 외손인 금간 조정(금澗 趙靖)이 400여 년 전에 창건하였으나 소실되고 퇴락하여 1930년에 중수하였으며, 근년에 다시 중수한 것 같습니다.
오늘
홍언충 선생이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쓴 자만사(自挽辭)를 새긴 비석을 찾아왔습니다
홍언충
http://blog.daum.net/leewj1004/13416424
묘소
청산재 뒤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멀리 산소가 눈에 들어옵니다
비석
상석, 문석인이 있습니다
문석인
문석인
상석
자만사비(自挽辭碑), 1535년.
비머리
비신
교리 우암 홍선생 지묘
자만사(自挽辭)
대명(大明 명 나라) 천하 햇빛이 비치는 나라에 남자의 성은 홍(洪)이며 이름은 충(忠)이요 자는 직(直)이라.
반평생에 오활하고 옹졸함은 문자의 공이다.
32세에 세상을 마치니 명은 어찌 그리도 짧으며 뜻은 어찌 그리도 긴고.
옛 고을 무림(茂林)에 묘지를 정하니, 푸른 산이 위에 있고 물굽이 언덕이 아래에 있도다.
천추만세 뒤에 누가 이 들판에 지날는지.
반드시 이곳을 가리키고 배회하면서 슬퍼할 사람이 있을 것이라.
자만사(自挽辭)
스스로 죽음을 예감하고 쓴 유서가 묘비명이 되었습니다.
유서, 가슴이 먹먹해져 옵니다.
나는 어떤 글을 남길 수 있을지......
2021.06.04
728x90
728x90
'경상북도 > 문경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경...김용사 부도전 (0) | 2021.06.25 |
---|---|
문경...운암사 불화. 부도전 (0) | 2021.06.24 |
문경...봉정리사지 삼층석탑 (0) | 2020.12.06 |
문경...연주패옥(連珠佩玉)과 마총(馬塚) (0) | 2020.11.12 |
문경...연산군 왕자 인수 태실 (0) | 2020.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