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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당진시

당진...영파산 영랑사

by 임병기(선과)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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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0분 이상 기다리다가 끝내 대우전 참배를 못하고 발길 돌렸었습니다.

이후에도 근처를 두어 차례 지나갔지만 이제 인연 지었습니다.

사시마지에 분주한 보살님에게 옛이야기를 말씀드렸더니 개의치 말고 참배해도 무방하다며 웃음 지으십니다.

 

영랑사(2010년)

https://blog.daum.net/12977705/8723144?category=5168

 

대웅전

2단 축대 위에 자리 잡은 정면 3칸, 측면 3칸 다포계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입니다.

정면의 어칸과 협칸의 넓이가 같으며, 사 분합 띠살문을 달아 민가처럼 소박합니다

측면에는 방풍널을 달았고, 내부는 연등 천정입니다.

 

측면

 

띠살문 창살

 

연등천장, 파련 대공

 

보궁형 닫집

 

불단

후벽 안쪽으로 들이고, 뒷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불단 후벽

 

목조 아미타여래좌상.근대

 

동종, 1759년

용뉴는 여의주를 문 두 마리 용이 머리를 역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음통 대신에 반구형 천판 위에 음공을 뚫었습니다.

종신 상대에는 범자가 양각되어 있고 중대에는  4개 연곽과 4 분의 보살 입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하대는 2구역으로 구획하여 위에는 시주자 등 관련자 이름을 새겼고, 아래에는 덩굴문으로 장식하였습니다.
명문 마지막에 건륭 이십사년 기묘 춘(乾隆 二十四年 己卯 春) 명문이 있어 1759년에 조성된 범종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용뉴, 천판

 

범자문, 연곽

 

보살상

 

부도

방형 대좌, 종형 탑신, 육각 옥개석과 연화 보주는 일석입니다.

당호를 새기지 않아 주인공을 모르는 조선 후기 부도입니다

 

상륜부

 

예전 글에도 언급했지만 산문 밖으로 옮겼으면 좋겠는데, 도난 위험 때문일까요?

 

강산이 한 번 돌고 다시 찾은 영랑사

친절한 보살님 덕분에 대웅전 내부를 조용히 둘러보았습니다

우리네 절집 보살님들이 모두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할 텐데.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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