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아산시

아산...온양향교 하마비(글씨체)

임병기(선과) 2021. 5. 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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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향교

읍내리 당간지주에서 바라보며, 향교 건물로 생각하고 찾았습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문은 닫혀 있습니다.

 

온양 향교

"창건 연대는 미상이다. 하지만 『신증동국여지승람』[1530]에 ‘향교 재군서1리(鄕校 在郡西一里)’라고 기록되어 있어 조선 전기에 이미 온양향교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온양현의 설치와 현감이 파견되는 시점을 고려하면 조선 태종 대 이후 설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본래 현재 위치에서 서쪽으로 낮은 능선 너머인 아산시 법곡동(法谷洞)에 창건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가 1610년(광해군 2) 현재 자리에 복원되었다고 전해진다.

 

1794년(정조 18)과 1861년(철종 12)에 교궁(校宮)[향교]을 중수하였고, 1868년(고종 5)에 동무(東廡)와 서무(西廡)를, 1899년에 내삼문과 외삼문을 중수하였다. 1943년에 대성전을 중수하였고, 1982년 대성전과 명륜당을 중수하였으며, 내삼문과 외삼문을 중건하고 홍살문을 건립하여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었다."(디지털 온양문화대전)

 

하마비

이채로운 글씨가 눈에 들어옵니다.

하마비(下馬碑)는 분명한데 처음 접하는 글씨체입니다.

전서체로 생각하고, 지인에게 사진을 전송하였더니, 이체자(異體字)로 추정되며, 이자체 자전(異體字 字典)을 찾아보겠다고 했습니다.

 

하마비 글씨

지인인 이영규 선생께서 서예전각연구실 박양순 선생의 자문을 받아 보내 온 내용입니다.

하마비 글씨는 이체자(異體字)를 모아 예서체(隸書體)로 집자(集字)하고 각(刻)한 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馬)의 화(火)는 점 4개를 뜻하며, 본래는 말의 발 4개를 상징한다는 설명을 부연해주었습니다.

 

닫힌 향교

하지만, 뜻하지 않는 하마비 글자에 약간의 흥분을 느낀 일정이었습니다.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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