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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면 가구리
도로 옆 가구천 너머 밭 가장자리에 위치
일반적인 선돌 보다 크며 남근석 형태입니다.
주지하듯 선돌의 상징성은 다양합니다.
남근석 형태로 기자 신앙, 마을에 사악한 기운이 유입을 방지하는 수구맥이 벅수 기능도 있습니다.
또한, 가구리 선돌은 풍수지리설의 행주형 마을 형국의 비보책이라고 합니다.
즉, 우리나라 많은 도시, 취락에 전하는 비보책과 같이 배가 항해하는 방향에 돛대 역할의 큰 돌을 세워 순항하도록 기원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지방처럼 이 마을에도 큰 우물을 파면 배의 바닥에 구멍을 뚫는 것과 같아 금기로 여겼다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그렇다면 청동기 시대에 조성한 선돌이 아니라 풍수지리 도입 이후에 세웠다는 의미일까요?
측면에 동심원 암각문이 있다고 하는데...
여근석?
선돌 옆에 누워있는 형태가 여근석은 아닐는지.
어느 시절에는 동제를 올리고 금줄을 둘렀을 텐데.
우리 문화의 원형질이 아득한 옛이야기로 전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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