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성주사 동종

 

성주사 동종

성주사 답사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옛님입니다.

 

 

성주사 동종

용뉴는 2마리 용이며, 음통이 없습니다.

천판에는 연꽃을 드리워 놓았으며, 견대로 종신과 구분하였습니다.

상대는 구획하지 않고, 종신의 어깨에는 범자문을 새겼으며, 4개 유곽 사이 공간에는 두광을 갖춘 4 분의 보살입상을 모셨습니다

특이하게도 당좌를 표현하지 않았으며, 종신 하부에는 조성기가 양각되어있습니다.

또한 가는 선으로 하대를 구획하였고, 조성기에 의하면 1783년에 주조, 1919년 중수하였습니다.

 

 

용뉴, 천판, 견대

 

 

종신

범자문, 보살 입상, 유곽

 

 

조성기

 

 

명문(銘文). 한국의 사찰 문화재

 

乾隆四十八年 癸卯 八月日 昌原 佛母山 聖住寺 鑄鍾重六百斤

施主秩 松嶽 明螢 宲同 知金興才 崔興卜 緣化秩 前化主 居士戒信 化主 嘉善大夫 智閑 都監 學靑 別座 昌定 供養主 來演 片手

 

重修

緣化秩 住持 金容峰 祖室 姜籐巖 入繩 李松巖 會計 金玩溟 書記 宋性運 金印虛 金性月具桂潭」徐善浩 朴晉河 韓定海

朴永秀 李戒欣 姜應鍾 片手 林化㥧

世尊應化二千 九百四十六年 戊午九月日

 

건륭 48년(1783년) 철 6백 근을 사용하여 주조하여 성주사에 봉안

(그런데, 편수 이름이 없다)

 

그리고

세존 응화 2946년(1919년) 중수

 

정조 때 주조한 종을 일제강점기에 중수했다는 것은 화재 등의 사유로 훼손을 입은 동종을 녹여서 다시 주조했다는 의미로 생각됩니다.

당연히 명문도 중수하면서 새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202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