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통도사 팔도 승지 금지석

 

팔도 승지 금지석(八道 僧之 禁地石)

통도사 인근 지산마을의 카페 지산요 입구에 위치

 

 

처음에는 통도사를 출입하는 팔도에서 온 스님들의 지산마을 출입을 금지(禁止)한다는 석표로 이해하고,

무엇 때문일까라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팔도 승지 금지석(八道 僧之 禁地石)

통도사에서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팔도의 스님들이 금(禁)한 땅(地)을 표시한 석표이었습니다

 

 

현장 안내문

 

"팔도 승지 금지석(八道 僧之 禁地石)의 의미는 팔도의 스님들이 금지한 땅이란 뜻이다.

이곳은 영축산의 지맥이 통도사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곳이므로 통도사에서는

무덤을 쓰거나 집을 짓지 못하도록 하였다

 

풍수에서 어떤 터에 들어오는 주맥(主脈)을 입수맥(入首脈)이라고 한다.

입수맥은 그 터의 병목과 같아서 이 지점에는 묘도 쓰지 않고, 건물도 세우지 않으며 심지어

농사도 못 짓게 하였다.

 

어떤 연유로 팔도의 스님들이 모여 여기에는 묘지 등을 쓰지 못하게 하였으며, 이는 통도사를

보호하는 일인 동시에 양산의 민생 안녕을 지키고자 했던 것이다"

 

 

 

우리나라 사찰에는 묘를 쓰지 못하게 금한 금혈비가 여럿 남아 있습니다.

http://blog.daum.net/12977705/8726951?category=5096

우리나라 사찰 금혈비.금호비

 

 

2020.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