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포천시

포천...동화사 목조여래좌상

임병기(선과) 2020. 10. 1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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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에 창건된 사찰이지만 귀중한 목조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에 거주하는 까닭에 포천을 여러 번 답사하고도  동선 수립이 용이하지 않은 까닭에 이제 인연 지었습니다.  우리가 익히아는 포천 이동 갈비촌에 위치하고 있으며, 5군단 사령부와 지척이었습니다.

 

 

대웅전 창살(어칸)

 

 

대웅전 창살(협칸)

 

 

대웅전 창살(협칸)

 

 

목조여래좌상

 

 

1,972년 개금 불사 도중에 발견된 복장유물에 의하면 1649년(인조 27) 수조각승 사인(思忍)과 차조각승 상림(尙琳) 의해 가섭, 아난, 16나한, 제석, 장군, 사자 등을 조성한 후 전라북도 순창 만일사에 봉안되었던 불상이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발원문은 도난당했고, 함께 봉안되었던 존상도 행방이 묘연합니다.

 

 

첫눈에 갑옷처럼 두터운 대의가 눈에 들어옵니다

 

나발, 중간 계주와 정상 계주를 표현하였고 백호를 새겼습니다.

조선 후기 불상처럼 고개는 약간 숙였고, 둥근 눈썹, 눈은 반개한 모습입니다. 코는 오뚝하며 상호에 비해 귀는 큽니다.

삼도는 희미합니다. 항마촉지인, 변형된 우견편단, 승각기는 화문으로 매듭지었으며, 아래에 복련 표현은 흔치 않은 모습입니다. 손은 별도로 조성하여 끼웠습니다.

 

 

조각승 사인

http://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89165

 

戰火서 구한 목조여래… 불교 조각사 ‘연결고리’ - 현대불교신문

17세기 중반에 활동한 많은 조각승 가운데 수화승(首畵僧)이 되어 1, 2점 밖에 남아있지 않은 경우는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할 수 없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경우에 특이한 인상이나 대의 처리의 표�

www.hyunbulnews.com

 

 

 

이동 갈비촌에서 혼자 저녁을 먹었습니다.

마침, 손님도 없었지만 나이 많은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내가 앉은자리가 며칠 전, KBS 동네 한 바퀴를 촬영한 김영철 씨가 식사했던 자리라고 합니다. 제 옆에 앉아 포천 이동 갈비 전성기를 비롯 숨은 이야기를 재미나게 해 주었으며, 결국은 식사도 함께하였습니다.

 

아주 오래전 서른 넘은 우리 아이들이 초교생 때 영암 도갑사 사하촌에서 주인 어르신과 밤늦도록 술잔을 기울였던 기억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여행 중에 식당 주인과 나누는 대화도 여행의 한 맛인데, 그런 분위기를 찾을 수 없는 작금의 세태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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