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부산시

부산...송정동 상당산(마애 서낭),하당산(벅수)

임병기(선과) 2020. 8. 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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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송정 마을

바닷가에 송림(松林)이 우거져서 송정(松亭)이라 이름 붙였다.

마을 북쪽에 보개산과 봉화산이 자리잡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남해와 접하고 보개산 자락에서 흘러내린 송정천이 마을의 서쪽을 지나 바다로 유입하는 하구의 동쪽에 자리한 해안가 마을이었다. 마을 북동쪽으로는 높이 80m가량의 송림산[독뫼산]이 있고, 송림산과 북쪽 봉화산;사이에 평지가 펼쳐져 있었다.1999년 남쪽 해안가가 매립되어 녹산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며 송정천은 공단의 수로와 같이 변하였고, 마을은 북서쪽의 산지와 남쪽 공단 사이에 끼여 있는 형태로 변하였다.마을 북쪽에 마을비와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의 골대 장군이 서 있고 인근에 당산목과 당사(堂祠)가 있다. 매년 섣달그믐에 동제를 지낸다.(부산역사문화대전 발췌 정리)

 

당집

마을 신앙을 공부할 때부터 상하당산을 접했지만 상당 답사는 처음입니다.

송정마을 뒤편 당산나무 아래 바위에 당산할매,할배를 선각으로 새겨 모셨습니다.

지금은 주변 환경이 바뀌었지만, 바닷가 취락의 수호신이며, 풍어제, 동제를 모시던 신성한 제의 공간이었습니다.

 

할매,할배 

갓 쓴 분이 분명 할배일 텐데

벙거지 쓰고 수염 난 할매는 익숙하지 않아서.

 

단기 4182년

저는 그렇게 읽었는데, 모든 자료에는 4,282(1,949)년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

주민에게 넌지시 물었습니다.

할매. 할배를 어떻게 구분하나요?

갓 쓴 분이 할배, 그 옆이 할매라고 분명하게 알려주셨습니다.

 

하당산

벅수로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을 새겼습니다.

민초들은 마을 유래비 또는 질대장군이라고 칭한다고 합니다.

질대(?)

길의 경상도 방언인 '질'로 이해되며 마을 앞 길에서 마을을 지키는 벅수입니다.

 

지하여장군은 도난 후 새롭게 모셨다고 합니다.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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