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칠곡군

칠곡...도덕산 도덕암

임병기(선과) 2020. 8. 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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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암

송림사 맞은편에 위치

제법 가파른 진입로 거쳐야만 합니다.

옛글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2,005년 이전에 들린 것 같습니다.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고려 광종19년(968) 혜거국사(惠居國師)가 중수하고 칠성암이라 칭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임란(壬亂)의 병화(兵火)로 광해군12년(1620)에 중수하고 효종4년(1653)에는 기성대사(箕城大師)가 중수하였으며 철종4년(1853)에 다시 중수하면서 도덕암이라 개명하였다 한다. 그 이후 방치되어 오던 것을 1970년 나한전(羅漢殿 : 나한상을 모셔놓은 불전, 응진전)을 중수하면서 요사채(寮舍 : 절에 있는 승려들이 거처하는 집) 1동(棟)을 건립하고 관음전(觀音殿 : 관음보살을 안치한 불전, 원통전, 원통보전)을 중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송림사에서 동남으로 4㎞정도의 도덕산 산허리에 조성하였다. 입구 우측에 요사채가 있고 정면에 ㄱ字型 관음전이 있다. 관음전 뒤 20척(尺)정도 가파른 곳에 나한전, 산령각(山靈閣), 자응전(慈應殿), 요사채가 자리잡고 있다.(칠곡군청)

 

극락보전

 

연파 최정수 蓮坡 崔正秀(?)

추사체 보급에 힘쓴 서예가로 전합니다.

 

아미타 삼존

 

관음전

불단이 이중으로 봉안되어 있습니다.

 

석조 지장보살

 

소조 관음보살

 

동자

 

몽계당 대선사 선의 진영(夢溪堂大禪師善誼眞影)

"몽계는 당호(堂號)이며 선의는 법명(法名)이다. 몽계 선의는 청허 휴정(淸虛休靜)-편양 언기(鞭羊彦機)-풍담 의심(楓潭義諶)-상봉 정원(霜峰淨源)-낙빈 홍제(洛濱弘濟)-기성 쾌선(箕城快善)-가암 담화(架岩曇華)-몽암 보신(夢庵寶信)-벽송 도관(壁松道冠)-석송 묘익(石松妙益)의 법맥을 잇는 승려이다.

 

화기의 글자는 많이 퇴색되었지만 이 기록을 통해서 몽계 선의 진영이 1863년(철종 13)에 그려졌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정확한 글씨가 판독되지는 않으나 ‘수계(受戒)’ 이후 승려 이름으로 보이는 한자 ‘승(勝)’이 기록된 것에서 몽계 선의의 수계 제자들이 진영을 제작하는 일에 참여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다음에서 발췌)

 

어정수 御井水

고려 광종이 약수물을 마시고 지병이 완치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모과나무

극락보전에서 나한전으로 오르는 길, 종각 뒤편에 자리한 수령 800 년 넘은 나무입니다.

 

 

극락보전 뒤편

나한전, 산령각,요사 등의 전각이 자리합니다

 

梵天. 석가여래. 帝釋天

이렇게 불단에 모시는 사례는 처음 접합니다.

나한전에 봉안되어 있는 석조 삼존으로 범천과 제석천은 의자상입니다.

1,715년 나한전 중수기로 미루어 당시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석조 범천.석가여래

 

석가여래, 제석천

 

석조나한

조선후기 추정

 

심우굴 心牛窟

팔공산인 八公山人

선방으로 추정되지만 필체의 주인공을 찾지 못했습니다

송림사 답사 기회가 있으면 들리기를 권합니다.

차량 접근이 가능하지만 급경사를 피해 2~300 미터 아래에 주차 후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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