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충주시

충주...내동리사지 탑신석

임병기(선과) 2020. 6. 2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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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동리 사지

동량면 대전리 내동마을 뒤편 절골로 불리는 밤나무 과수원에 자리합니다.

몇 해 전 푸른바다님이 올려준 포스팅을 따라 찾았습니다.

문화재청 발간 한국의 사지에는 정확한 자료는 전하지 않지만 용두사지로 비정하고 있습니다.

 

"용두사는 목은집(牧隱集)과 신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기록을 통 해 삼국시대에 창건되어 조선중기 경까지 존속되었음을 알 수 있고,  범우고(梵宇攷)의 기록으로 보아 폐사시기는 18세 기 이전으로 추정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의하면 용두사는 말흘산末訖山 밑에 있고, 이곳에는 법 경대사자등탑비(보물 제17호)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법경대사자등탑비는 이곳에서 동쪽으로 약 15㎞ 떨어진 정토사지에 남아 있다. 이러한 정황으로 보아 사지가 용두 사인지 정확하지 않지만, 현재로서는 입증할 만한 다른 자료가 없다."

 

한국의 사지 기록에 의하면 과수원 조성 당시에는 여러 점 탑재가 유존하였으나 반출되었으며,1980년 관동대학교 발굴 시에 석축과 다량의 와편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탑신석

현재 사지에는 초층탑신석으로 추정되는 부재 1개가 남아 있습니다.

탑신석에는 우주가 모각되었으며, 탑신석에 비해 다고 폭이 넓은 편입니다.

 

 

내동마을에는 충주 최씨 시조인 최승(崔陞)과 선조 위패를 모신 영모사(永慕祠)가 있으며, 밤나무 과수원에는  최 개국(崔盖國) 묘가 있으니 답사 시 참고 바랍니다. 더불어 과수원 입구의  여러 마리의 멍멍이를 조심해야 합니다.

 

20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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