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화계리 짐대(?)

효령면 화계 1리 마을 앞 들판

바로 뒤편으로는 영덕. 당진 간 고속도로가 몇 년 전에 개설되어 있습니다.

 

효령면 홈페이지

"옛날 한양을 내왕하는 역이 있었으며, 약 400년 전 밀양(密陽) 손(孫)씨가 이곳을 개척하였고, 이 마을 안쪽에 마당산(馬堂山)이란 산이 있는데 역촌 당시 말먹이를 채취하여 쌓아 둔 곳이라 하여 마당산이라고 불렀다. 처음에는 소계(召溪) 등으로 불리다가 1914년 화계(花溪)로 이름을 바꾸었다. 신라 때 경주의 나환자 한 사람이 이곳을 지나다가 이 곳 물을 마시고 몸을 씻었다가 병이 완치되어 그 이후 경주(慶州)약수터라고 불리게 되었다 또 소계(召溪)약수터라고도 불리게 되었다 한다."

 

짐대(?)

얼핏 보면 맨 위에 오리가 앉아있는 짐대로 추정되지만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비보책으로 생각해도 면사무소 홈페이지 마을 소개 글에는 풍수형국에 관한 언급이 없습니다.

 

 

벽돌로 조적 하였으며

우리 민속에 조예가 깊은 이상령(昔硏)님은 다른 지역의 예를 들면서 천지인을 상징한다는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저는

첫째. 남근(男根)을 상징하며

바로 옆에 놓인 자연석은 여근(女根)이며 다산과 풍농을 기원하는 조형물.

 

둘째. 마을 뒷산이 역참의 말먹이를 쌓아두었던 마당산(馬堂山)이란 지명에 근거하여 말고삐를 묶었던 구조물로 풍수형국 비보책 (경북 성주 동방사지칠층탑은 성주가 와우(臥牛)형국이어서 말고삐를 상징하며, 소 머리가 향하는 지점이 사드가 배치된 초전면(草田面) 입니다.)

 

세째, 마을 당산의 짐대로 추정합니다.

 

여러분의 견해는?

 

여근(女根)

 

 

 

 

 

 

 

팔공산 일원의 전체 문화재 자료를 조사 중인 이상령님과 김환대님이 알려주어 뵈었습니다.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2020.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