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춘천시

춘천...회삼사지

임병기(선과) 2019. 6. 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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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삼사지

창건과 폐사에 관한 기록은 전하지 않습니다.

회삼사 혹은 삼회사로 알려져 있으며, 춘천 읍지에는 삼회사는 경운산 서쪽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일제강점기의 춘천풍토기에는  주민들이 추정사역 일대를 성문 안골로 부르고 성문고개가 있어 산성이 있었다고 구전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풀이 우거져 주변을 확인하지 못하고, 석조 유적만 답사하고 돌아 왔습니다.


 

성문길 364 입력.


춘천 시험림 관리소(연구소) 통과.쇠파이프 농작물지지대가 설치된 밭(과수원)을 지나면 사진에 보이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차량은 이 곳에 주차합니다. 우측 비포장도로 너머에 사지와 유적이 있습니다.



주차지점까지는 포장 도로이며, 다소 경사가 있습니다.

제가 답사한 6월 14일날은 쇠파이프지지대 위에 비닐이 덮혀 있었습니다.

 

 

회삼사지

위사진 갈림길 오른쪽 비포장길 너머 5분 거리에 위치

유물은 산자락과 사지가  맞닿은  나무 아래에 있습니다.


 

 

석불입상.부도. 치석재

주민들이 치성을 드린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석불입상

한국의 사지에는 보살입상으로 기록


불두가 망실되었고, 삼도를 표현했습니다.

완천을 찬 오른팔은 투각으로 처리하였으며 손은 불신에 붙인듯 하며, 왼손은 불신 허리부분에 두었습니다.

법의는 불분명하지만 통견으로 보입니다.


불상에서 가징 특이점은 가슴 중앙에 두 손으로 받친 큰 화문(?)입니다.

약합이 아니어서 연꽃으로 추정되나 확인 할 수 없었습니다.


조성시기 추정은 자신이 없습니다.


 

 

가슴 중앙

두 손으로 받친 큼직한 지물은 무엇일까요?


오른손에 완천(비천)이 표현되어 보살상으로 추정한 것 같습니다.


 

배면



 

한국의 사지에는 부도로 추정하였으나, 개인적으로는 불상대좌로 생각됩니다.


아래로 부터

1.복련의 하대석

2.팔각 중대석

3.복련이 조식된 부재

4.복련이 조식된 부재

5.자연석.


1,2는 팔각 불상대좌의 하대석과 중대석으로 추정

3,4는 크기가 맞지 않아 1,2의 상대석으로 판단되지 않고, 오히려 별도의 불상대좌 또는 부도 기단부로 보여집니다.


  


뒤에서 보면 3.4는 복련이 새겨진 대좌 입니다.

즉, 대칭으로 조성된 동일 부재이었으나, 한 부재가 뒤집혀져 올려져 있습니다.

 

 

 

 

 

 


자연석입니다.

 

 


언제쯤이면

석조 유물을 찾지 않고 폐사지 분위기에 몰입하는 답사가 될까요?


요원......

 


멀리 소양강 고슴도치 섬과  봉의산.

전망도 전망이지만 동행한 일운님이 건내주는 시원한 레몬차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합니다.

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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