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경찰서 삼층석탑

 

옛글을 검색하니 2010년 마지막으로 다녀 왔으며, 제가 다녀 온 후 많은 매니아들이 인연을 지었더군요 석탑 앞에는 안내문이 설치되어 무척 고무적이었지만 내용은 수긍 되지 않았습니다.   주내용 1.1650년 경 조성 2.불탑이 아니고 기념비로 세움 3,후손 들이 경찰서에 기증   위 내용과 달리 조선 시대 석탑이 아니라 전형적인 고려시대 소형 석탑입니다. 또한 경작지에 풍년과 후손이 번창을 알리고저 세운 기념탑이 아니라 불탑으로, 폐사지에 있던 석탑을 옮겨온 것으로 생각 됩니다. 여러 자료에는 5층 탑으로 기록하고 있지만 잘 못 복원된 3층 석탑입니다.   현재의 석탑 부재 맨아래 부재 기단 중석이며, 감입식으로 결구 되었습니다. 현재 끼워 넣은 2개 면석은 망실된 상태이며, 탱주 1주, 양우주가 모각 되어 있습니다. 두번째 부재 지대석, 또는 하층 기단 갑석 입니다. 하층 기단 갑석이면 중석 이하는 망실된 상태 입니다. 세번째 부재 시멘트로 후보한 부재이며, 없어도 될 부재 입니다. 네번째 상층기단 갑석이며, 상부에 2단 굄, 하부에 부연이 생략되었습니다. 다섯번째 탑신으로 후보한 시멘트 입니다. 여섯번째 초층 옥개석과 일석으로 조성된 2층 탑신석 입니다. 층급 받침은 3단이며, 탑신아래 일단 굄이 조출 되었습니다. 일곱번째 2층 옥개석입니다. 1단 탑신 굄, 3단 층급 입니다. 여덟번째 시멘트로 후보한 탑신 입니다. 3층 옥개석으로 3단 층급받침, 상부에 찰주공이 있습니다.   하층기단 갑석(추정)과 상층 기단 면석은 아래 위가 바뀌었습니다.   시멘트로 후보한 탑신석은 갑석위로 올려야하며, 양우주가 있는 화강암재로 복우너하면 좋겠습니다. 갑석 위 시멘트로 후보한 탑신은 없어도 될 부재 입니다.   갑석 하부 부연이 없습니다.     초층 옥개석과 2층 탑신석은 일석입니다. 통일신라 하대 경주에서 태동하여 영서지방에서 크게 유행한 석탑 작례 입니다. 시멘트로 복원한 3층 탑신석. 화강암재로 복원하여 우주를 모각하였으면 좋겠습니다.     3층 옥개석 찰주공이 남아 있고 상륜부는 망실된 상태입니다.     하층기단 중석이하, 초층탑신석, 3층 탑신석, 상륜부를 약식으로 후보하면 훌륭한 3층 석탑이 그려집니다. 즉, 크게 비용이 들지 않아도 아담한 고려 탑으로 복원 가능하며, 안내문도 수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2019.05.25

 

아래는

2010년 글

정문 초병도 알지 못했다. 문화유적총람 자료에 기록된 작은 단서 하나로 만난 석탑은 경찰서 정원에 소박한 모습으로 있었다. 시멘트로 복원된 부재들이 숨겨진 아픈 사연들을 함축한 듯하다. 사이버에서 검색된 유일한 자료에는 경찰서 앞에 위치한 하소동 5층탑으로 기록했지만 기단갑석을 옥개석으로 계산한 오류도 보인다.     현재 석탑의 상기단 면석, 초층탑신, 삼층 탑신은 시멘트이다. 탑신의 비례가 부조화인 것은 몸돌을 고려없이 복원 탓이다. 본래 석탑의 모습은 어땠을까? 현재 하기단 갑석을 지대석으로 삼고 상기단 방형 갑석을 기단 갑석으로 보면 단층 기단의 3층 탑이다. 설령 현재의 기단 갑석을 본디 부재로 보아도 이층 기단의 삼층탑이다.     시멘트 부재들을 들어내고 화강암으로 초층과 삼층을 복원하였으면 좋겠다. 하기단 면석에는 양우주와 탱주가 보인다. 옥개석은 본래 부재로 보이며 층급은 각각 3단이다. 2층 옥개석과 몸돌은 하나의 돌이다.  2층 몸돌의 크기와 비례하여 초층과 3층 몸돌과 상륜을 조성하면 아담한 크기의 고려시대 삼층탑이 그려진다. 경찰서 석탑이 봉양면 천남리 탑평에서 옮겨온 하소동 5층탑인지 아닌지 여부는 불명확하나 현재 경찰서에 위치한 탑은 삼층석탑이다.  2010.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