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상주시

상주...무곡리 삼층석탑

임병기(선과) 2019. 5. 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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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온 옛님은 진입로를 기억하는 편인데

조금은 낯설어 초입에서 주민에게 확인하였습니다.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건만 서글퍼집니다..


 

 

 

2층 기단의 고려전기 삼층석탑 입니다.


 

하층기단

저석,중석,갑석이 일석이며

중석에는 3개 안상을 새겼고, 갑석에는 물매가 있습니다.


 

중석 안상

 


상층기단 중석

엇물림으로 결구된 4면에 새겨진  안상은 여전히 뒤집혀 있습니다.


부끄러움은

누구의 몫일까요?

 


상층기단 갑석

하부에는 부연을 새겼고, 상부에는 2단 괴임을 조출하였습니다.

 


초층탑신석

양우주를 모각하였고, 남면(?)에는 자물쇠와 손잡이를 표현하였습니다.

 


2,3층 탑신석

후보하였습니다

 


2,3층 옥개석

낙수면 물매는 급하고, 상부에는 1단 굄을 조출하였으며

옥개석 층급받침은 각형 4단이며, 처마의 반전은 경쾌합니다.


상륜부는 후보물로 보입니다.

 

 

 

 

 

 


10년전

상층기단 중석을 바로 복원하길 바랐는데, 그대로 입니다.

또다시

몇 년을 기다려야 제모습을 찾을까요?

 

2019.04.28 

 

아래는

2009년 글에서 발췌

 

  

 

공성면 무곡리 석탑. 마을 제일 안에 위치 하였다. 이탑은 복원하면서 잘못된 부분도 보이지만 문화재청의 설명 오류를 복사해서 옮긴 까닭에 인터넷상 모든 자료가 엉터리 같다. 

"탑신(塔身)의 1·2층 몸돌이 없어지긴 하였으나,그 외에는 완전한 3층 석탑으로 추정되는 부재를 갖추고 있었고, 1991년 탑을 복원하여 다시 세우면서 2층 기단(基壇)에 3층 탑신(塔身)이라는 구조를 갖추게 되었다. 탑신의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새겼다. 두툼한 지붕돌은 네 귀퉁이가 치켜 올라갔으며, 밑면에 4단의 받침을 두었다. 남아 있던 부재들의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위의 문화재청 홈페이지 설명을 보고 처음에는 내가 잘못 본 줄 알았다. 무곡리 석탑은 1.2층 탑신이 아니라 2.3층 탑신이 멸실 되어 복원하였다.

 

 

1층 탑신. 본래의 몸돌로 문비가 새겨져 있다. 폭이 좁아 문비가 탑신에 비해 커 보인다. 자물쇠와 손잡이를 그렸는데 손잡이는 벽사 의미의 도깨비인가?

 

 

기단 안상으로는 영동 영국사, 경주 무장사지, 팔공산 기성동 석탑, 경북대 야외 박물관 석탑 안상처럼 큰 편에 속한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요? 예전 영국사의 뒤집힌 안상이 되살아 난 것 같다. 상주시청은박물관 신축도 좋지만  관내 문화유산에 대한 점검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문화재청 소관 업무인지는 모르지만 자기 집안  재산을 주인이 모르면 어떻하나요? 바로 뒤집힌 안상을 재복원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하기단에도 안상이 있었다.

 

 

제모습을 갖추었다는 소식이 바람결에 전해오면 다시 찾겠습니다.

 

200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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