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경주시

경주...마석산 삼층석탑

임병기(선과) 2019. 3. 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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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석산 이주암지 석탑을 찾아 가는 길에 10년만에 다시 찾았다.

여전히 비지정이다,

1982년 전문기관이 아닌 독지가의 공덕으로 복원하였기 때문일까?


단층기단의 삼층석탑으로

9세기 중반 이전 작품으로 추정된다.


 

마석산 죽골 깊은 곳에 은둔자 처럼 서있다.

오랫만에 찾아 온 순례객이 반가울텐데 무표정이다.


정마져 잊었을까?

사람사는 세상도 그러할진데...


 

 

기단저석과 지대석이 일석



 

기단중석은 후보물로 추정되며

엇물림 결구이다.


우주가 다소 넓다


 

기단갑석

2매로 결구, 하부에는 부연을 상부에는 2단의 각형 괴임을 높게 일석으로 조성

본래 부재 인지 후보인지  여부가 불분명하다


 

탑신석과 옥개석


탑신에는 전층 양우주를 모각


옥개석

낙수면 물매가 급하고 하부에는 절수구와 전층 4단 층급받침을 새겼다.

상부에는 2단 각형 받침층 조출하였다.

3층 탑신석은 후보물이며, 2층 탑신과 비례가 동일하여 어색한 느낌이다.

 

 


상륜부는 망실되었다.

 

 

 

 

3일 연휴

경주시내는 차량이 넘쳐나서 교통이 마비되고, 불국사는 출입 대기 행렬이 끝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일행은 마석산에서 단 1명도 만나지 못했다.

답사 문화도 그렇게 표피적으로 흐르는 듯 하다.

잊혀진다는 것은 서러운 일인데.


2019.03.2 

 

아래는

2013년 글

 

 

죽골 금천사

 

오랫동안 마음에 품었던 마석산 삼층석탑을 찾아 금천사까지는 일사천리였다. 길이 자신은 있었지만 노파심으로 젊은 스님에게 여쭈었더니 차량 진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길이 좁지 않나요?  '트럭도 자유롭게 진출입 가능합니다.'라는 답이 돌아와 내심 쾌재를 부르며 고생고생 힘들게 진입, 길이 막혀 겨우 백하여 주차후 30여분을 헤매이어도 찾지 못했다. 설상가상 휴대폰은 먹통이다. 다시 금천암으로 돌아와 남산을 사랑하는 포항 아줌씨에게 폰을 하였더니 완전히 다른 방향을 헤매이었다.

 

 

금천암 주차후 절집 옆길 100여미터 오르면 민묘가 보이고, 정면 소나무에 위의 이정표가 걸려 있다. 묘 건너편 개울을 건너가면 중간중간 나무에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내걸음으로는 금천암에서 20분이 소요되지 않은 듯하다.

 

 

평이한 산길이 이어진다.

 

 

오늘 따라 유난히 반갑다.

 

 

 

 

처음부터 단층기단인지는 모호하지만 2단 각형 지대석위에 단층기단의 삼층석탑으로 상륜은 결실되었다. 기단면석에는 양우주를 조출하였고 2매 부재로 갑석을 올렸다. 갑석에는 부연이 보이고 상부에는 높게 2단 각형 탑신석을 두었다. 3층 탑신은 복원한 부재로 보이며 비례가 맞지 않다. 탑신석에는 양우주를 새겼고 옥개석 층급은 4단이며 상부에는 2단 탑신받침을 조출하였다.낙수면 물매는 깊지 않으며 추녀의 반전은 희미하다. 통일신라 후기 작품으로 전한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폐사지에 무너져 있던 탑재를 근자에 독지가의 공덕으로 복원하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두리뭉실하게 마석산 삼층석탑으로 불려진 듯 보인다. 지정문화재가 아니더라도 '죽골 삼층석탑' 등 좀더 구체화된 이름을 붙였으면 좋겠다.

 

 

 

201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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