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안성시

안성...유달마을 유다리

임병기(선과) 2018. 8. 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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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장사 주차장에서 입구 부도전으로 내려가는 방향 500여미터 우측 민가 입구에 위치한다.

 

 

"광혜원에서 안성으로 가는 옛길 중고개 아래 산직동 개천에는 찌그러진 원통처럼 못생긴 돌다리 하나가 있다.

사람들은 이 돌다리를 유다리라 부른다.

지금처럼 도로가 넓어지기 전에는 인근 지역 사람들이 안성장으로 갈 때 이 다리를 지름길 삼아 다녔다고 한다.

돌다리 덕분에 깊은 계곡을 편하게 건넜으며 해마다 가을걷이를 끝내면 마을에서는 여름 장마에 훼손된 다리를 보수해 또 한 해를 보냈다고 한다.

유다리는 본래 칠장사로 출입하는 길에 있었는데 새마을 사업을 하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다."..충청 타임즈에서 발췌

 

유다리의 유래?

안성문화원 블로그의 안성 지명 유래에 그 단초가 있다.

 

유달마을

"칠장리 산직입구에 보면 자연석이 마치 다리 모양으로 놓여져 있는데 다리와 비슷하게 생겼다하여 유달마을이라 하였다"

 

유교(類橋)>유다리>유달

즉, 자연석이 다리와 비슷(類似)하다하여 유달마을이 유래하였으며

따라서,유다리도 유類다리가 아니었을까?

 

다른 지방의  유다리 유래

 

유(儒)다리

경남 창녕 만년교 근처에도 아치형 유다리가 있었다고 한다.

향교 유생들이 이용하는 다리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

 

유(兪)다리

경북 풍기 희방사 설화와 관련 풍기 서문 밖에 유호장이 놓은 다리

 

 

 

 

 

 

 

 

 

안성장터로 향하던 장사꾼의 발걸음로 분주했던 길

칠장사로 기도 올리러 가던 할머니, 어머니의 정성과, 기원이 어린 길

 

그 많은 사연을 간직한 유다리

이제는 역사의 뒤안 길에서 외롭게 남아 있다.

 

20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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