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은해사 백흥암 극락보전

 

극락보전 문을 열어주신 스님이 "처사님 원하시는만큼 참배하고 가십시요"라며 소등과 시건 장치를 설명해 주시고는 법당문을 나선다.   완전 자유 괜히 어색하고, 자유롭지 못하다.   삼배 후 잠시 입정자세를 취해보지만 잡다한 상념만 휘몰아 친다.   사진작가 라면 그야말로 땡 잡았을 텐데. 사진과는 별로 친해지고 싶지 않은 중생이니 수미단 부터 찬찬히 호사를 누렸다.   극락보전 향우측은 심검당, 향좌측은 진영각(화엄당), 맞은편 보화루는 보수 공사중 백흥암百興庵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 산내 암자이다. 신라 경문왕[?~875]때 혜철국사[785~861]가 완공하였으며, 주변에 잣나무가 많아 창건 당시에는 백지사(栢旨寺) 불렀다. 그 뒤 조선 전기까지의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 1546년(명종 1) 인종 태실의 수호 사찰로 정해지면서 중건되어 백흥암이라 이름을 바꾸었다. 1651년(효종 2) 중건했으며, 1677년(숙종 3) 중수했다. 1730년(영조 6) 보화루(普華樓)를 중건했고, 1858년(철종 9) 청봉(靑峰)이 영산전을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때는 수백 명이 수도했다고 하며, 현재는 비구니의 수도 도량이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전(極樂殿)을 중심으로 영산전·명부전(冥府殿)·문루(門樓)·산신각(山神閣)·선실(禪室)·원주실(院主室)·요사채 등이 있다 중심 전각인 극락전이 보물 제790호로, 극락산수미단(須彌檀)이 보물 제486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이 밖에도 이 절에는 1531년(중종 26)에 간행된 법화경판(法華經板)과 이 절을 거쳐 간 24인의 큰스님들의 영정(影幀)이 전한다.",,,디지털영천문화대전     화엄당         추사 글씨라고도 하고 만파 석란(萬波 錫蘭) 스님의 글씨라고도 한다. 그참. 내가 안목도 없고 십홀방장(十笏方丈) 홀 열 개 크기의 작은 방을 이른다고 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무인 석상에서 손에지고 있는 작은 패를 홀이라한다. 또한 홀(笏)은 선승의 위엄을 더하기 위해 사용하는 법구로,  길이 한 자(약 30cm), 너비 두 치(약 6cm)쯤 된다고 한다.     주련의 글씨도 추사의 작품이라고 하지만... 시간을 주어도 시간에 스스로 얽매인 중생에게 여유로움은 먼나라의 이바구.   처사님 계단 옆으로 오르십시요.   극락전 태실봉 남사면에 남서향 좌향의 백흥암 금당으로 1546년(명종 1)에 건립되고 1685년(숙종 1)에 중건한 조선 전·후기 다포계 전각이다. 전면에 문루인 보화루가 한 단 낮게 있고, 그 뒤 좁은 중정을 중심으로 진영각과 심검당이 맞보고 있다. 중정 북쪽으로 한 단 더 높은 자연석 기단 위에 극락전이 남서향한다. 극락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겹처마, 다포계 팔작집이다. 기단은 자연석으로 높게 쌓은 것이고, 초석은 자연석 초석이다. 극락전 전면 기단 중앙에는 소맷돌을 갖춘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자연석 초석 위에 두리 기둥을 세우고 창호와 벽체로 마감했다.   전면 창호는 어칸에는 중앙 2짝 정자살, 좌우 1짝 솟을살이며,양 협칸은 정자살의 3분합문이다.   정면 어칸   좌측면 띠살문, 판벽 2칸으로 마감했다..   좌측면 좌측면 어칸 중앙에는 2짝 띠살창호, 협칸에는 1짝 띠살 창호를 달았다.   후면 중앙 협칸은 3짝 판벽, 좌우 협칸에는 2짝 띠살문 창호를 달았다.   다포, 겹처마   활주   아미타삼존불   수민단 다음회에서 별도로 다룰 예정     우물마루   불단 위 천장에는 보개(寶蓋)가 설치되어 있는데, 중앙에는 조각 수법이 뛰어난 용이 매달려 있다. 천장은 3단의 소란 반자로 화려하게 꾸몄다                          혼자만의  공간, 무한한 자유 그속에서도 마음으로 읽지 못하고. 결국은 건방진 허세와 사치가 되어버렸다. 그 또한 나의 몫인 것을. 2018.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