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불교제중원 오층석탑

 

불교제중원 오층석탑 경기여교 교정에 위치. 탑과 관련된 종교적인 이야기는 거론하지 않겠다.   오래전부터 미답사 목록에 포함된 옛님이었으나, 지방 거주하는 저로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의 애로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어 왔었다. 하지만, 근자에는 수서역 개통으로 강남에서 출발하여 시내 중심으로 연결하는 동선 수립이 한결 쉬워져 인연을 지었다.     오층석탑 우리 고유석탑과는 이질감이 느껴지는 일제강점기의 석탑이다. 오층석탑은 방형기단, 탑신에는 우주를 비롯한 장식이 없고,체감이 체감이 완만하다. 옥개석 하부에 얕은 홈을 두어 탑신을 끼운 모습이다. 옥개석은 두텁고, 층급받침, 괴임이 생략되었고, 전각의 반전은 급격하다. 5층 옥개석 상부에는 복발을 일석으로 조성하였다.                 석등 우리가 가끔 답사길에서  접하는 전형적인 일본식 석등이다.         운동장 옆에도 석조물이 전시되어 있다.       부도 옥개석?     상부 홈, 측면 방형 홈은 후에 필요에 의해 뚫은 듯 보인다.     불교제중원 佛敎濟衆院 표석   불교제중원 1910년 덕수궁(경운궁)선원전지에 해인사 말사인 정동 불교중앙포교소가 세워졌고, 1923년에는 상궁 천일청千一淸이 막대한 시주로 친일승려 이회광(李晦光 1862-1933)이 불교제중원을 설치하였다. 불교제중원은  현대적 의료기관으로서 내과, 외과, 조산과 등을 두었다고 하는데 1925년 재정적인 문제로 폐원되었다.    표석을 비롯, 석탑,석등은 제중원이 폐업된 자리에 경기여고가 설립되면서 학교에 편입되었고, 교사 이전으로 옮겨왔다고 전한다.      2018.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