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운정사 석조약사여래좌상

 

선운정사 석조여래좌상. 제주여행, 나홀로 틈새 답사동선을 수립하면서 깜짝 놀랐다. 내가 예전에 인연지으러 들렸으나 뵙지 못했던 불상이었다.     석조여래좌상 나발에 육계가 높고 발제선이 뚜렷하다 큰 방형의 상호, 코는 복원하였고, 귀는 훼손이 심하다. 삼도를 표현하였고,우견편단의 법의,오른손은 항마촉지,왼손에는 약기를 지물로 들고 있다. 전체적으로 불두가 불신에 비해 크며,불신은 약간 앞으로 구부렸다. 연화대좌, 광배는 후보물이다.       (충효사 약사여래좌상...2011년)   나는 문화재청 자료를 믿고 2011년 영천시 자양면 충효리의 충효재와 충효사를 찾았으나 행방이 묘연하였으며, 보살님이 안내해준 약사여래좌상은 전혀 다른 분이었다. 충효재는 조선 후기 의병대장인 정환직(1843∼1907)과 큰아들인 정용기(1862∼1907)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묘 근처에 세운 재실이다.         석불좌상의 이력 (예전 김환대님이 우리카페에 올렸던 글을 링크하였다) http://www.jejuopens.com/news/articleView.html?idxno=98               인왕 석불옆에 놓여 있다. 일견 전탑,모전석탑 초층 탑신석 좌우에 모셨던 석탑부재로 생각되었으나, 왠지 익숙치 않다.     조성시기에 관해서는 고려, 조선후기, 근세 등 다양한 견해가 있다. 그런저런 이력을 떠나 선운정사 약사여래좌상은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석불상 아닐가?      2018.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