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제주

제주...수정사지 다층청석탑재

임병기(선과) 2018. 2. 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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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 박물관

1층 고려시대 전시관의 수정사지 다층청석탑재를 찾았다.

 

수정사지水精寺址

수정사 창건에 대한 정확한 사적은 전하지 않으나  13세기 이전에 창건되었다가 1300년대를 전후하여  중창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 후 신동국여지승람, 탐라지의 기록으로 17세기 중반까지 향화를 피웠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제주목사 이익태의 지영록知瀛錄의  1694년(숙종 20년) 9월 27일조 기사에서 연무정을 보수하기 위해 폐사된 사찰의 부재를 옮겼음이 언급되어 있어 수정사가 실제 17세기에 이르러 명맥만 유지하다가 후기이전 이전에 폐사되었고, 1694년에 이르러 훼철되었음을 짐작하게 한다.폐사와 관련하여 기존 조사 중 대동여지도 내에 수정사로 기록되어 있어 1861년에도 존속하고 있음을 보고한 것도 있다....한국의 사지에서 발췌

 

 

다층청석탑부재

제주에 없는 암질로 미루어 육지에서 부재를 치석하여 옮겨와 조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자료에 따르면 23점 탑부재가 발굴되었다고 한다.

 

 

기단 면석?

부피로 미루어 통돌이 아니라 4매 부재로 조성되었던 것 같다.

 

 

초층 탑신석

좌우에 인왕상이 뚜렷하게 음각되어 있다.

 

즉, 초층 탑신석은 감입식으로  좌우에 화강암으로 조성된 2매 판석을 세운 후 전후면에 인왕이 새겨진 면석을 끼워 넣었을 것이다.

 

 

탑신석.

전시중인 부재는 중앙 통돌 탑신석 좌우에 세웠던 부재로 판단된다.

(사진상 폭이 좁게 보이는 까닥으로 판단하였으며 나의 오류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감입식 결구 방식으로 어느 층까지는 중앙 통돌 탑신석 좌우에  2매 면석이 결구되었음을 시사한다.

 

지난번,

동호회 진주 두방암 다층청석탑 답사시에 거론되었던 내용과 일치하는 결구 방식이다.

 

 

탑신석은 몇매로 결구 되었을까?

 

 

우리나라의 청석 다층탑. 17기

의성 대곡사. 동화사 염불암. 해인사 원당암. 창녕 법화암

제주 수정사지.문경 미면사지. 김제 금산사. 원주 보문사

원주 입석사. 충주 청룡사. 아산 세심사. 고령 반룡사

진주 두방사. 법주사 여적암, 영월 요선정. 금강산 보덕암

군산 신흥동 가옥(일제강점기 추정)

 

 

야외 전시관

 

 

 

토신함

 

 

분묘

 

 

분묘 동자석과 망주석

 

남한에 유존하는 다층 청석탑 답사의 화룡점정을 찍기 위해 들렸건만

결구방식에 관한 숙제만 안고 돌아 섰다.

그또한 답사의 즐거움으로 받아들이자.

 

201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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