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진주시

진주...개암리 삼층석탑

임병기(선과) 2018. 1. 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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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리 삼층석탑

답사 때에도 설왕설래 하였지만 5층석탑으로 보는 견해도 있으며,

부재의 혼선으로 인한 오류겠지만 주민들은 예전에는 오층탑이었다고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기단갑석 이하는 매몰되었으며, 면석에 1개 탱주,양우주가 모각되어 있다는 자료가 보이며,

갑석은 1매이며 약간의 물매를 두고 위에는 2단 탑신 괴임을 조출하였다.

 

 

전층 탑신에는 양우주를 모각하였고

낙수면 물매가 깊은 전층 옥개석 층급은 3단이며 상부에 1단 괴임을 두었다.

 

 

초층탑신

초층탑신에 비해 2,3층 탑신의 체감률이 급격하다.

 

 

옥개석 층급받침

전층 3단이며, 전각의 반전이 뚜렷하다.

 

 

풍탁공

내림마루와 양옥개석 처마에 각각 1개, 3개가 있다.

 

 

3층 옥개석

상부에는 노반이 일석으로 조성되어 있다.

 

 

찰주공

노반 상부에는 찰주공이 남아 있다.

 

 

고려 중기 이후 석탑이었을 것이다.

 

 

옛답사 때 뵈었던

할머니는 잘 계시는지,

베트남(?)에서 시집 온 아가씨는 우리 문화에 잘 적응하며 억척 아주매가 되어 삶을 꾸려가고 있는지.

그런 한가한 시각은 사치일까?

 

2018.01.20

 

옛답사기

 

 

개암리는 경남수목원역을 등지고 있는 마을이다. "이곳 명칭은 개암나무(고용나무)가 많다하여 개암이라 불리게 되었고, 삼국시대 축소된 고분2기가 개암 뒷산에 있고, 고려말의 석탑이 있으며, 개암동쪽의 도동마을 앞들이 넓고 살기가 좋아서 천석군과 백석군의 두 집이 살았는데 골이 깊고 숲이 울창하므로 밤만 되면 도둑이 많다하여 일명 도둑골이라고" 전해 온다

 

 

개인집 텃밭에 위치한다. 기단부는 갑석 외에는 원형을 알기 어렵다. 우동이 보이고 윗면에는 2개 탑신 받침이 있다.  옥개석  층급받침은 3단이며  낙수면은 길이가 짧고, 물매가 급하며, 전각은 살짝 반전하고 있다. 탑신에는 양우주가 보이고 초층에 비해 윗층 체감이 급격하다.  상륜은 멸실되었다. 고려시대 석탑으로 추정한다.

 

 

마을 초입 모정의 할머니, 베트남(?) 여인, 다리가 불편한 몸으로  걸어와서 탑이 있는 집까지 안내해준 아주머니 참 고마운 분들이다. 그 분들의 정을 모두가 공유하는  방법은 뭘까? 결국. 알아서, 배워서 남 주자!!는 우리카페 모토 아닐까요?

2009.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