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양산시

양산...보광사 석조약사여래입상

임병기(선과) 2018. 1. 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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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사.양산시 시명길 199

문화재청에서 발간한 한국의 사찰문화재총람에는 시명사로 등재되어 있으나 사찰명이 바뀌었다.

근자에 부임하신 주지스님께서 크게 불사를 하였으며, 극락전,대웅전,삼성각,산신각,요사를 갖추었다.

 

 

약사여래입상은

극락전 뒤편에 위치하며 대웅전 앞 계단을 통해 진입하면 700년 수령의 주목이 눈에 들어 온다.

약사여래와 산신은 주목 옆 큰 암벽 아래 가건물에 모셨다.

 

 

석조약사여래압상

한국의 사찰문화재총람에는 시대 미상으로 등재되어 있다.

주지 스님의 말씀에 의하면 상대좌 아래에 대좌를 받쳐 든  사찬왕 입상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작례는 없으며, 혹 결실(?)된 중대석에 사천왕 입상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현재 방형대좌는 후보물이다.

 

 

대좌와 불신, 광배가 한 돌에 새겨져 있다.

대좌에는 광배 뒷면 까지 앙련이 조식되어 있다

소발, 귀는 길어 어깨에 닿았고. 불신에 비해 큰 상호의 코와 눈은 민초들에게 돌려 주었다.

목에는 삼도를 표현하였고 통견의 법의, 팔은 가늘고 손은 작으며 왼손에 자그만한 약함을 들고 있다.

불신 전면에 새겨진 명문은 육안으로 확인 불가하나 '약사여래'라고 스님께서 일러주었다.

법의 아래 발목과 발이 드러나 있다.

주형거신광배에는 특별한 문양을 표현하지 않았다.

 

 

상반신


 

명문

 

후면


 

후면에 새겨진 대좌의 앙련


 

석조약사여래 입상

우리 불상에서 흔치 않은 몇몇 유형이 보인다.


광배 후면까지 표현된 앙련

발목이 길게 드러난 발, 법의 자락의 마감 처리

불신에 새겨진 존명

걸치는 것이 아니라 목을 끼워 넣게 표현된 법의


조성년대를 유추할 수 있는 단서가 되겠지만, 전문가의 몫으로 남긴다.


 

산신각

약사여래입상 옆에 있다.

산신 아래에 박제된 백호가 이채롭다.


 

차를 권하시며, 이런저런 말씀을 들려 주신 스님께 감사드립니다.


201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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