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의선사 수조

 

의선사 군부대 담장을 돌아돌아 찾아 간 의선사. 군부대 법당 이었다.   심곡사지에서 옮겨온 수조를 찾았건만 군종병(?)은 금시초문이라는 표정이다. 앞서 심곡사 글에 올린 심곡사지 글을 그대로 가져왔다.   심곡사지 동면 팔량리에 위치한 사지로 현재는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다. "심곡사적기에 의하면 879년 도선이 창건, 919년 5층탑 건립,959년 소실,960년 도민(道敏)과 지현(智賢) 등이 중창,이후 조선시대 신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범우고에 등장한다.   1717년(숙종 43) 다시 불이 났으며,1721년 체세(體洗)·각심(覺心)·청원(淸元)·법능(法能) 등이 내원암을 중창했으며, 대웅전과 산신각을 중건하고 절 이름을 본래의 심곡사로 바꾸었다.1770년 혜철(慧哲)과 만진(萬珍), 1775년에는 지순(智詢)이 각각 중수하였다. 또 1878년 긍찬(肯讚), 1915년 안정전(安定典), 1923년 엄침송(嚴枕松)이 각각 중수한 바 있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의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는 사지 인근 헌병대에 2기 석탑이 유존하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두산백과 사전에는 "절 입구에 경운(慶雲)과 송암(松巖)·설경(雪境)·서파(西坡)·청암(靑巖)·월암(月巖) 등의 부도와 허당봉골탑(虛堂封骨塔), 몇몇 신도들의 부도 등이 남아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출처/한국의 사지, 두산 백과사전에서 발췌... 사전에는 심곡사지를 설명하면서 심곡사로 등재되어 있다)   현재 유존하는 심곡사지 유물 심곡사의 목조 아미타삼존과 부도 2기,월정사 성보박물관의 용다사 동종, 군부대의 1기 부도, 의선사 수조 등이 전한다.     심곡사지 수조   한국의 사지에는 의선사 수조는 심곡사지에서 옮겨 왔다고 한다. 장방형으로 상,하부에 홈을 파서 유입과 유출을 조절한 구조이다.     1934년 조성되었으며, 시주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나, 현재는 마모되어 육안으로 구분이 되지 않았다.     아련한 옛추억. 나도 군종사병 집체교육을 수료하였으며 닉 '선과'도 당시에 받은 수계명이다.   2017.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