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강릉시

강릉...관음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동종

임병기(선과) 2017. 8. 1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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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사. 강릉시 신대학길 29


"강릉포교당 관음사는 개항 이후 불교의 근대화를 기치로 조선시대 숭유억불정책의 산물인  산중불교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통받는 민초들의 삶속에서 애환을 같이하고자 근세 최초로 도심지에 세워진 대표적 사찰이다.

 

1922년 당시 강원도의 3대 본산이었던 금강산 유점사, 건봉사, 오대산 월정사가 연합하여 설립한 도심포교당으로 영동지역 불자들의 신심고취와 애민구제를 목적으로 최초 강릉 소로 시작 하였으며, 이듬해 유치원으로서는 최초의 현대적 교육기관인 금천(錦天)유치원을 설립 지금에 이르고 있다"....관음사 홈에서 발췌

 

 

아미타여래를 주불로 모셨다.

 

 

목조관음보살 좌상.

개금한 상태이며,복장유물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관음사 개창시에 월정사에서 모셔온 조선초기 보살상으로 전한다.

 

 

화려한 보관에는 입상의 화불을 새겨 관음보살임을 알 수 있다.

방형의 상호 에는 백호가 크다. 보발은 양어깨에 세 가닥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양어깨에 걸친 천의는  양 손목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게 표현하였으며, 영락장식이 생략되었다.

우리나라에 흔치 않은 윤왕좌상이다.

 

 

 

 

 

동종.

-관음사 홈페이지에는 강릉 보광사에서 조성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 " 건륭오십구년 강릉 보현사 대종명 범종(乾隆五十九年 江陵寶賢寺大鐘銘梵鐘)”으로 등재

-강릉시청 문화관광 홈페이지에는 동종이 실려있지 않음

-문화재청 홈페이지에는 조성장소 설명 없음

 

*조성 년대는 보류한다. 직접 확인하지 못한 내가 원망스럽다.

 

더더욱 기가 막힌 사실

-디지털강릉문화대전.한국학중앙연구원에는 극락전 바깥 종루에 모셔진 1988년 동종 사진을 올려놓았다.

-문화재청 홈페이지의 시대란에는 '백제"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거야 원!!!!!

 

 

1794년(정조 18)에  보현사(관음사 홈페이지에는 보광사)에서 권동삼 주조장이 만든 종이다.

 

"정상부에는 음통과 용뉴가 1개씩 있다. 용뉴의 용은 꼬리로 음통을 한 번 휘어 감고 있으며 2조의 발톱이 있는 다리로 종의 상부인 천판을 부여잡고 있다. 천판은 반구형이며 특별한 문양은 없다. 천판과 종신이 만나는 부분을 도드라진 1조의 선으로 구분하였다. 종의 상대에는 특별한 문양이 없다. 상대 아래에는 범자가 양각된 2중의 원문이 종신 윗부분 네 곳에 배치되어 있다.

 

범자문 아래에는 연곽이 있다. 일반적인 방형의 연곽과는 다르게 사다리꼴 모양이다. 연곽과 연곽 사이에는 합장한 보살상을 교대로 배치하였다. 화관을 착용하고 합장한 자세의 보살상은 비례적이다. 연곽 외연에는 파도문을 양각하였다. 연곽 내부에는 연뢰蓮蕾가 3개씩 세줄로 배치되어 있다.

 

종신의 중앙 부분 아래쪽에 한 줄의 도드라진 선을 두어 종신을 구획하였다. 선 밑에는  건륭오십구년 강릉 보현사 대종명 범종(乾隆五十九年 江陵寶賢寺大鐘銘梵鐘)이라는 명문이 있어  1794년에 조성된 강릉 보현사의 종임을 알 수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발췌

 

권동삼(權東三)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까지 주종장(鑄鐘匠)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권동삼은 1788년 안국사의 종을 제작할 당시 이만중의 차종장(次鐘匠)으로 참여하면서부터 주종장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하였다. 같은 해 청곡사의 종을 단독으로 주종하였는데 이 종은 문양이 전체적으로 큰 편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관음사 동종과 유사한 형식이다. 1794년 관음사 동종을 제작한 권동삼은 이후 1803년에는 선운사의 종을 제작하였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우리 행정관서의 문화유산 관리는 언제즘 정리될지...

 

201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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