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강릉시

강릉...수문리 당간지주

임병기(선과) 2017. 8. 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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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리 당간지주

역시 2006년 3월 14일에 마지막으로 들렸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절터에 홀로 남겨져 절터를 지키고 있는 듯 하다.

 

 

 

수문리 당간지주...2006년 3월 14일

 

 

특별한 문양이 조식되지 않았고

맨위 바깥부분은 모죽임을 하여 둥글게 마무리 하였으며, 내부에는 상부에만 장방형 간구를 마련했다.

하부는 매몰되어 당좌, 기단부 등은 확인 할 수 없다.

통일신라 하대에 조성한 것으로 전한다.

 

 

명문

전도교폐어 육거 정덕무진 戰渡橋廢於 六去 正德戊辰

복설 復設

부사 남공혜관지시 府使南公惠寬之時

가경정축팔월일 嘉慶丁丑八月日

 

전쟁으로 무너져 건널 수 없던 다리를

육거(?) 정덕무진(1508년)에

다시 세웠다.

부사 남혜관이 강릉부사 재직기간은 1815년 12월~1818년 3월로 미루어 정축년은 1817년으로 판단된다.

 

그런데

나의 해석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육거와 정덕무진의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까닭이다.

즉, 1508년에 중건하였는지 1817년 중건한지 헷갈린다.

문화재청을 비롯 모든 자료에는 수문리 당간지주를 "조선(朝鮮) 순조(純祖) 17년(1817)에 다시 세웠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명문에 당간지주를 중건했다는 내용은 없다.

그렇다면,수문리에 있었던 다리를 중건한 사실을 당간지주에 새기지 않았겠는가?

당간지주와는 아무른 관련이 없는...

 

 

 

 

쐐기?

통일신라시대 장인이 이렇게 당간지주를 마무리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리 중건시에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었던 흔적 아닐까?

 

 

 

명문은

무엇을 의미할까?

 

201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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