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대구시

대구...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임병기(선과) 2017. 7. 1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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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을 찾는 소리, 소리로 찾은 진리

1부 '울림 響, 소리로 일깨우다'에서는 실제 소리를 낼 수 있는 범음구를 전시하고, 사찰 내에서 소리가 장엄하게 울려 퍼지는 모습을 구현하였다.
2부 '말씀 言, 글소리로 깨우치다'에서는 독경과 염불 소리, 불상이나 탑을 만드는 의식 때 나오는 소리를 소개한다.
3부 '나타남 應, 중생을 깨달음으로 이끌다'에서는 중생을 어려움에서 구하고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는 관세음보살이 들어주는 소리를 전시로 표현한다.
4부 '수행 悟, 깨달음을 찾아가다'에서는 소리가 없는 침묵과 고요 속에서 깨달음과 진리를 스스로 찾아가는 수행자의 모습을 살펴본다.

 

잘난 중생

면피용으로 주마간산 관람. 사진 몇장...

 

 

주악천인상

 

상원사종 탁본.주악비천상

 

 

주악천인상

 

 

풍탁風鐸

사찰의 건물이나 탑의 처마 끝에 달려 있는 종 형태의 장식.

 

 

사리갖춤.

감은사지 서삼층탑.통일신라

 

 

유점사 동종.

국립춘천박물관

조선

 

 

법고.법고좌

국립중앙박물관

조선

 

 

운판

경북대박물관

조선

 

불교의식구 - 운판  

운판은 불구(佛具)의 하나로 화판(火板)·장판(長板)·재판(齋板)·판종(板種)이라고도 한다. 원래 절의 부엌이나 식당에 걸어놓고 식사시간을 알리기 위해 치는 데 사용했다.


형태는 구름 모양으로 맨 위에는 매달 수 있도록 2개의 구멍이 뚫려 있고, 그 아래에 당좌(撞座)가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로 청동이나 철로 얇게 만들어 소리를 내는 것으로 문양의 장식에 따라 단면식과 양면식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아침·저녁 예불을 드릴 때 사용하며, 특히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와 같은 동물을 위해 치는 의식법구로 알려져 있다.


운판을 구름 형상으로 한 이유는 구름은 곧 물이 되기 때문에 불을 다루는 부엌에서 화재예방의 염원으로 조형되었다는 일설이 있다.


운판을 치면 그 소리는 허공을 헤매는 고독한 영혼을 천도하고, 공중을 날아다니는 조류계의 모든 중생들도 제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목어

통도사성보박물관

조선

 

불교의식구 - 목어  

삼재도회(三才圖會) 불공기(佛供器) 목어 편에 보면 목어는 나무를 깍아 고기 모양으로 하고 그 가운데를 비워두게 하여 소리를 나게 한다고 하였다.


『백장청규(百丈淸規)』에 의하면 물고기는 언제나 눈을 뜨고 깨어 있으므로 그 모양을 따서 나무에 조각하고 두드림으로써 수행자의 잠을 쫓고 혼미를 경책했다고 한다.


또 사찰에 전하는 이야기로는, 옛날 한 승려가 스승의 가르침을 어기고 옳지 못한 행동을 하다가 죽었다. 승려는 등에 나무 한 그루가 난 물고기의 과보를 받았고 풍랑이 칠 때마다 나무가 흔들려 피를 흘리는 고통을 당하였다.

 

마침 그 스승이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널 때에 물고기는 그 전에 지었던 죄를 참회하고 등에 난 나무를 없애주기를 애걸하였다. 스승은 물고기로 화현한 제자가 고통 받는 모습을 보고 수륙재(水陸齋)를 베풀어 물고기를 해탈하게 하였고, 그 나무로 고기 모양을 만들어 달아놓고 경각하게 하였다.

 

 

진주(진천)선법사명 동종

고려

 

 

금고

감은사지.1351년

 

불교의식구 - 금고(金鼓)  

금고(金鼓)는 글자 그대로 쇠북을 뜻하지만 넓은 의미에서 두들겨서 소리내는 모든 금속제 악기는 모두 금고로 불린다. 금고라는 명칭은 원래 진중(陣中)의 군악기(軍樂器)를 가리키는 것이었으나, 불교의식 법구의 이름으로도 혼용되었다. 금고(金鼓)·금구(禁口)·반자(飯子) 등으로 불린다.


절에서 대중을 불러모으거나 급한 일을 알리는 데 두드리는 도구로서, 주로 청동으로 만든다. 얇은 북 모양인데 한쪽은 막히고, 다른 쪽은 터져서 속이 텅비어 있으며 측면에 2∼3개의 고리가 있는 형태이다.


금고의 앞면에는 동심원상의 돋은 선으로 2∼3부분으로 구획을 한 후 제일 안쪽에 연꽃의 자방(子房)을 장식하고 그 주위로 연꽃을 돌려 활짝 핀 연꽃을 나타낸다. 이곳을 나무방망이[ 木]로 두드려 소리를 낸다. 보통 융기된 선으로 2∼3등분하여 외연(外緣)에는 꽃무늬·당초무늬(唐草紋)·구름무늬(雲紋)·여의두무늬(如意頭紋) 등을 양각하고 중앙의 자방(子房)에는 꽃씨를 양각했다.


측면에 1줄의 종선(從船)을 둘러 그 위에 고리를 달고 좌우의 공간에는 명문(銘文)을 음각하거나 양각했다. 명문을 통해 제작연대와 봉안사찰, 관계자의 성명, 들어간 재료, 무게, 발원문의 내용 등을 알 수 있어서 귀중한 역사자료가 되고 있다.

 

 

사뇌사명 금고

청주사뇌사지.고

 

 

불교의식구 - 경자(磬子)  

경자는 원래 중국의 악기로, 불경을 읽을 때나 범패를 할 때 사용되는 일종의 법음구이다. 주로 법당에 걸어두거나 책상 위에 두고 치는 것이 일반적인데, 나무망치[撞木]나 노루뿔 등으로 두드려 소리를 낸다.

크기는 보통 길이 약 50㎝에, 넓이 약 35㎝ 정도로, 재료나 용도에 따라 옥경(玉磬), 동경(銅磬), 송경(頌磬), 가경(歌磬), 특경(特磬) 등 다양하게 불렀다. 또한 의식을 행하거나 대중을 이끄는데 쓰는, 손잡이가 있는 작은 종 모양의 인경(引磬)과 줄로 공중에 매달아 놓는 부경(浮磬) 등 형태도 다양하다.  

 

청주 사뇌사지경자(좌).고려.청주 사뇌사지

대정20년면 경자(우).1180년.진주 명석면 출토

 

 

금강령과 금강저.한성박물관

2012년 출토

고려시대 영국사터이며 조선시대 도봉서원이 있었던 터

 

 

불교의식구 - 금강령(金剛鈴)과 금강저(金剛杵)  

금강령은 승려들이 가지고 다녔던 요령(搖鈴)에서 유래한 것으로 법회나 강론 등의 의식을 행할 때 잠자는 불성을 깨우기 위해 사용했다. 종신(鐘身) 부분과 손잡이, 금강저(金剛杵)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방울 외면에 보살과 사천왕·명왕 등이 조각되며, 손잡이 부분은 금강저와 비슷하다.

손잡이 윗부분에는 뾰족한 고가 있는데, 그 숫자에 따라 독고령(獨 鈴)·삼고령(三 鈴)·오고령(五 鈴)으로 구분한다.

금강저는 항상 몸에 지녀 금강과 같은 지혜로 마음 속에 깃든 번뇌를 없애는 보리심을 상징하는 의식구로 금강지저(金剛智杵)·견혜저(堅慧杵)라고도 한다.

저(杵)는 고대 인도의 무기 가운데 하나로 제석천이 코끼리를 타고 아수라와 싸울 때 사용하는 것인데, 무기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예리하고 뾰족하였으나 차츰 불교 의식구로 사용되면서 불꽃이나 탑 모양으로도 변화되었다

 

 

보성선원 목조삼존불(2013.05.11)

 

1647년 거창 견암사(우두산 고견사의 옛 사찰명)에서 제작

 

목조석가삼존여래좌상을 통해 작자 특유의 천진무구한 얼굴에 당당하고 장대한 신체 비례와 변화가 거의 없는 강직한 선묘에서 조각승 현욱(玄旭)의 조각세계를 엿볼 수 있다. 현욱은 17세기의 대표적인 조각승 중 한사람인 청허(靑虛, 또는 淸憲)의 조각전통을 이어 받았지만, 턱이 짧고 살이 많은 양악의 특징적인 표현은 현진(玄眞)이나 수연(守衍)의 조각 경향도 일부 수용한 듯 하여 당시 활약했던 조각승들 간의 교류관계도 엿볼 수 있다.

석가여래삼존좌상은 17세기를 대표하는 청허의 계보를 잇는 현욱이 수조각승으로 제작한 첫 작품이며, 이 작품을 통해 청허 유파의 조각이 시기별로 어떻게 전승․발전되어 가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현욱 역시 나름 17세기의 시대적인 특징인 대중적인 평담미와 종교성 속에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해 나갔던 것으로 생각되며, 이 작품은 그러한 경향이 잘 담겨 있는 불상으로 평가된다.

 

 

보성선원 목조삼존불 복장유물

발원문

 

 

 

 

 

 

 

보성선원 목조삼존불(2013.05.11)

 

 

관음보살좌상.국립중앙박물관

 

 

 

십일면관음

 

 

십일면천수관음

원 또는 조선

 

 

석조나한상. 조선

 

 

계족산 봉우리 앞 옛도량

이제와보니 푸른 산 빛 유별나네

부처님 소리 바로 맑은 시냇물 소리인데

무엇 때문에 귀찮게 다시 부처님 소리 세우리

 

원감국사 충지(1226~1293)오도송

 

20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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