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하성마을 장승

금성면 금성리 하성마을 금성산성 아래에 자리하여 하성下城마을로 불리워진 듯 하다. 금성면 홈페이지 지명유래에 의하면 마을 풍수형국이 나릇배의 형국이어서 주진리舟津里로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마을 입구 당산목 아래와 들판에 2기 장승이 맞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마을로 들어 오는 사악한 기운을 차단하고. 풍요와 동리의 안녕을 기원하는 것이 장승의 조성 목적이다.   하성마을의 경우에는 마을 지키미와 더불어 배의 형국인 마을의 비보 목적도 함축 하고 있다. 즉, 새마을운동 이전에는 마을 입구에 짐대를 세웠든 "짐대거리논"(진대배미)이라는 땅도 있었으며, 2기 장승은 물을 지키는 수호비水護碑의 상징성을 가졌으며 마을숲을 수구막이로 조성하였다고 전한다.     마을 입구 당산목     당산목이 장승(수호비)를 품고 있다. 후대에 끼워 넣은 것이 아니라 조성시기부터 함께한 것은 아닐런지. 홀을 든 전형적인 문인석이다.       당산목 맞은편 들판의 장승     관모를 착용한 모습이나 귀를 제외한 눈코입손발은 새기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투박한 형태이다.         들판의 장승에서 바라본 맞은편 당산나무 아래의 장승   긴  세월 민초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었지만. 어쩌면 요즘이 가장 어려운 세태는 아닐지...   2017.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