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밀양시

밀양...청운사 부도

임병기(선과) 2017. 3. 8. 08:21
728x90

 

 

청운사.

밀양시 부북면 청운리 468-2

스님도 보살님도 부재 중인 절집은 마치 가정집 분위기다.

 

 

대웅전

정면 2칸의 전각은 거의 작례가 없는 건축 양식 아닌가?

좌우 대칭의 띠살문도 이채롭다


 

대웅전 삼존불

석가여래가 주불이 아니고 아미타여래와 세지보살과 관음보살을 협시로 모셨다.

밀양에 거주하시는 우리카페 추구님에 의하면 경주 곱돌로 조성한 석조아미타삼존불로 복장기가 있었다고 한다.

조선후기에 봉안된 석조삼존불이라고 한다.

 

 

청운사 부도

부북면 봉천사지의 부도로 1960년 청운사로 옮겨 왔다고 한다.

부도 2기와 부도비 1기로 본래는 3기 부도가 있었던 것 같다.


한국의 사지에 의하면

창건과 사적이 전하지 않은 봉천사에 대해서는 신동국여지승람에   華岳山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중종조에 손태좌의 시가 전하며, 이후 18세기에 제작된 해동지도.여지도.밀양부지도에도 표기되어 있다고 하다.

그러나 18세기말 범우고에는 폐사된 사찰로 기록하고 있다.


봉천사...손태좌


구름없는  먼  하늘  개인  달은  밝고                雲山長空霽月明

꿈이  다한  선탑에는  객의  혼이  맑구나.        夢䦨禪榻客魂淸

고요해지자  진원은  여전히  꿈틀거리는데       靜來依舊眞源話

부끄럽다  내  평생  명리에  휘둘리다니.          愧我生評歷利名


손태좌孫台佐. 中宗때의  문인

부북면 덕곡리(德谷里)에 있는 덕곡재(德谷齋)는 현감(縣監) 손태좌(孫台佐)공의 유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후손들이 병진년(1976)에 창건한 재실이다.현감공(縣監公) 손태좌(孫台佐)는 광리군(廣理君) 긍훈(兢訓)의 후손이며, 사도(司徒) 빈(贇)의 총사(?嗣)로서 중종 정묘년(1507) 문과에 급제하여 성균관(成均館) 학유(學諭)가 되고 전적(典籍)을 거쳐 현감(縣監)에 제수(除授)되었으나 간교한 자들이 날뛰자 뜻을 걷고 고향으로 돌아와 여러 아우 종반(從班)과 함께 시서(詩書)를 강론하고 우애가 더욱 돈독하였다.

 

 

부도1

밀운당○청대사탑 密雲堂○淸大師塔

앙련이 새겨진 기단석 위에 앉은 조선후기 석종형 부도로 옥개석은 사모지붕이며, 탑신에 당호를 새겼다.


 

기단석


 

탑신의 명문

밀운당○청대사탑 密雲堂○淸大師塔

 

 

옥개석


 

 

부도비

상부 결실로 전체 명문을 판독할 수 없는 상태이다.

부도는 도난 당한 듯

상부 결실로 전체 명문을 판독할 수 없는 상태이다.

산제오대심허당설…대사안광사리비. ...山?五代心堂雪…大師眼光舍利碑

 

사진 원본...우리 카페 추구님

 

부도비 후면의 명문: O正  十三年  三月  初一 立   (雍)正 13년.

정正자 상부에 결실된 명문은  옹雍으로 추정되며 옹정 13년은 1735년이다.

 

 

부도2

당호를 새기지 않은 조선후기 석종형 부도이다.

앙련이 새겨진 기단석, 당호를 새기지 않은 탑신,옥개석을 올렸다.

옥개석은 기왓등과 골을 도드라지게 표현하였으며, 막새기와, 서까래를 새겼다.


이 부도가 부도비의 주인공 아닐까?


 

기단부

 

 

 

 

 


중정 한쪽의 석등

일본 풍의 정원 장식용 석등으로 추정된다.


 

2017.03.01

728x90
728x90

'경상남도 > 밀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양...영남루 사신도  (0) 2018.09.26
밀양...엄광사지 석탑재  (0) 2017.03.09
밀양...영천암 동종  (0) 2017.03.07
밀양...무봉사 석조여래좌상  (0) 2017.03.06
밀양...영원사지  (0) 201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