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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서천군

서천...신농리사지 석조부재

by 임병기(선과) 2017.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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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산 음적사.문산면 신농리 627-2번지

천방산은 소정방이 지은 천칸의 방에서 유래된 명칭으로 전해오고 있으며, 음적사 일원이 사지라고 한다.

신농리사지에 향화를 피웠던 사찰명,창건.폐사 등의 사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사찰에 남아 있는 석조부재를 통하여 고려시대에도 사찰이 운용되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창건 명문

 

 

대둔사 大芚寺

기사년 己巳年

김성부 金聖父 창건創建

 

음적사 이전

일제강점기인 1929년 김성부스님에 의해 대둔사가 창건되었다.

 

 

중정의 석조부재

부도.불상. 층층의 석조부재

주지스님 말씀에 의하면 불상은 도난당했으며, 석부재들은 홍수에 떠내려 왔다고 한다.

 

 

맨아래 석불대좌상하대석(한국의 사지에는 각각의 부도 대좌로 기재)

석등 하대석

석등 옥개석

앙화(석탑.석등.부도 부재 여부는 미확인)

 

 

최상부의 부재는 자연석이며

아래에 앙화가 뒤집혀 있다.

 

 

자연석을 내려 놓은 모습

 

 

바로 놓은 모습

 

 

육각의 옥개석

상면에는 내림마루가 표현되어 있으며, 처마선이 두텁다.

 

문화재청 발간 한국의 사지에는 옥개석과 바로아래 부재는 석등부재라고 설명하고 있다.

 

 

옥개석 하면의 문양. 연화문 처럼 보이나 한국의 사지에는  여의두문으로 설명하고 있다.

석등 옥개석 하부에 문양은 작례가 기억 나지 않는다.
제작시기는 고려후기로 추정된다.

 

 

옥개석 하부

촉공의 용도가 궁금하다.

석등 옥개석이라면 화사석 위에 촉공이 있을 까닭이 없지 않은가?

 

 

석등 하대석

원형 대좌에는 단판단엽의 복련을 조식했는데,두터운 테두리가 연판문 하부 중앙에서 둥글게 말려 마치 귀꽃처럼 보인다.

상부에는 8각 괴임을 두고 위에 팔각 간주석 받침을 올렸다. 

받침 상면에는 원형 돌기가 있으며, 중앙에 촉공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원형대좌 위의 모든 부재는 팔각이나 옥개석은 육각이다.

한국의 사지에는 상대석과 화창이 결실된 동일 석등부재로 추정하고 있으나 의문이 든다.

 

 

 

한국의 사지에는 각각의 부도 하대석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석불 상하대석은 아닐까?

 

 

석불좌상

볼륨감 없이 평판하게 조성한 불상으로 상부에 방형 홈이 있어 결실된 두부는 별석으로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등에도 방형의 홈이 있으나 광배홈인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법의는 통견이며, 가슴에 군의 매듭을 표현하였다. 어깨에는 얇게 표현된 옷자락을 걸치고 있다.

수인은 분명하지 않으며, 하반신의 극도로 낮아 균형미를 찾을 수 없다.

조성시기는 고려후기로 전하나 분명하지 않아보인다.

 

 

부도

탑신과 옥개석이 일석으로 하대석과 보주가 결실되었다.

상부에는 홈이 남아 있다.

조성시기는 조선후기로 보인다.

 

 

20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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