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 도심 사찰인데도 절집은 적막강산이다.
법성사 창건 설화. 사찰자리는 예전에 물은 풍부하지만 너무 차가워 벼농사를 짓지 못하는 곳이었다. 이는 풍수 지리적으로 잉어의 배에 해당하기 때문이었다. 우담 선사潭禪師가 절을 세우면 물길이 끊겨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해서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그 후부터 차가운 물길이 끊어져서 벼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으며, 법성사 현판의 이산 법성사鯉山法成寺에서 이鯉자는 잉어를 뜻한다.
대웅전 목조 삼존불
목조보살좌상 대웅전 불단 향좌측에에 모셔진 조선 후기에 조성된 불상이다.
조선 목조 보살 좌상은 마산 지산동소재 보광사에 있었으나 보광사가 도시 계획으로 인하여 훼철이 불가피하게 되어 당시 그곳에 주석했던 경파 선사慶坡禪師에 의하여 1983년 5월 이불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조선후기 불상 특징의 하나인 어깨와 고개를 약간 숙인 형태이다. 방형상호이며 턱은 둥글게 표현하였다. 이마는 좁고 눈은 약간 올라가게 처리하였다. 넙적한 코, 도톰하게 올라온 인중선과 얇고 긴 입술에는 미소가 있다. 목에는 삼도를 선각하였다. 법의는 오른쪽 어깨에 편삼을 걸치고 그 위에 대의는 왼쪽 어깨를 덮고 오른쪽은 살짝 걸쳐 입은 변형 통견식이다.
동신중탱. 동진 보살을 주존으로 주위에 신중 6위가 묘사되어 있다. 하단부에는 건륭 50년 을사(乾隆 50년 乙巳, 1785년) 조성되었음을 알려 주는 화기가 있다. 신중탱은김해 장유암에서 한국전쟁 이전 마산 내서읍 신불사 거쳐, 1953년 해인대학(경남대 전신) 대원각에 옮겨졌다가 명해 선사溟海禪師에 의하여 1960년 법성사로 옮겼다고 한다.
산신탱
칠성탱
노산이 노래했던 남쪽바다가 아련하다.
2015.12.16
**디지털창원문화대전을 참고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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