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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청송군

청송...달기약수터 석불좌상

by 임병기(선과) 2015.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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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단풍놀이

그리고

달기약수탕에서 백숙으로 점심

 

달기약수?

불현듯 예전(2009년)에 뵈었던 석불좌상이 떠올라 잠시 문안 여쭈었다.

 

 

 

 

 

2015.10.24 

 

  

 

주왕산에서 청송 시내로 들어오다 달기약수탕으로 방향을 잡았다. 일행이 있거나 여유가 있었다면 한 그릇 비우고 올텐데 오늘은 아니다. 상탕을 지나 중탕 첫집에서 석불을 수소문 했더니 식당뒤 나무아래에 계셨다. 심성이 고울듯한 주인 아주머니에게 여쭈었더니 여기에 모신지가 60여년 된다고 했다.

 

달기약수는 약 150여년 전 철종 때 금부도사를 지낸 권성하가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여 이곳에 세거하면서 동리 사람들과 함께 개울을 치던 중 바위 틈에서 약수를 발견하였다. 이를 기념하여 약 40여년 전 부터 매년 4월 하순에 후손과 약수탕 지역 주민 및 상가의 사람들이 모여 공의 덕을 기리며, 약수가 세세손손 끊이지 않기를 기원하는 약수 령천제를 올리고 있다. 

 

달기약수탕의 특징은 아무리 가물어도 사계절 나오는 양이 일정하고 겨울에도 얼지 않으며 색깔과  냄새가 없다. 약수의 맛은 설탕을 제거한 사이다 맛이며 위장병, 신경통, 빈혈 등에  효과가 있다하여 사람들이 줄지어 찾는 곳이다. 

 

약수가 솟아나는 소리가 고고고하는 닭의 소리 같다하여, 달기약수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달기약수탕에는 하탕, 중탕, 상탕, 신탕을 비롯해 10여개의 약수터가 개발되어 있으며지금은 그 사연에 힘입어, 달기 약수터 주변에 닭집들이 즐비해 있다.

 

 

주형거신광배와 불신이 한 돌이다. 광배 원 안쪽에는 당초문, 박에는 화염문이 뚜렷하며 세 구의 화불을 모셨다. 소발에 육계가 높고, 삼도, 우견 편단 법의다. 다른 석불처럼 육신을 민초들의 기자 신앙에 바쳤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유독히 경북 북부지방에는 코도 코지만 눈의 훼선이 심하다.

 

 

광배의 화불에도 대좌와 광배를 표현했다.

 

 

검은 자국은  어느 시절 화마의 상흔일까?

 

200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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