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월출산 용암사지 서삼층석탑

 

용암사지마애여래좌상 정면 바위위에 자리한 석탑이다. 서삼층석탑은 용암사지의 석탑과 쌍탑의 개념이 아니라 공식명칭이 없는 듯하여 개인적으로 이름 붙였다.     길쭉한 암반을 기단으로 삼았으며 현재는 갑석과 1층 탑신, 3개 옥개석이 남아 있다. 갑석 윗면에는  2단의 탑신괴임 있으며, 1층 탑신에는 양우주가 조각되어 있다. 옥개석에는  3단의 층급 받침이 표현되어 있다. 2,3층 탑신과 상륜은 결실되었다. 옥개석 상부에는 1단의 탑신괴임이 조출되어 있다.  옥개석은 낙수면의 길이가 짧고 용암사지 석탑 처럼 합각선이 두터우며 전각의 반전은 둔중하다. 용암사의 석탑으로 조성된 탑인지 아니면 산천비보 목적으로 세운 탑인지는 명확하게 전하지 않는다. 고려전기 석탑으로 추정된다.                     201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