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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흑백사진을 찾아 보세요 추억 그리움 애닲음 즐거움보다 먼저 느껴지지 않던가요?
사찰에 봉안되었던 부처님은 아니겠지요. 민초들의 메시아 미륵불로 동구밖에 모셔졌던 분 또다른 이름은 마을 장승 입니다.
먼하늘 고향을 바라보고 있는 듯
니르반하에 드셨겠지만 가끔은 민초들의 수구초심을 느끼시겠지요?
한껏 멋을 부린 새악시의 매무새 동백기름 윤기가 자르르한 쪽진머리, 작고 둥근 뽀얀 얼굴 검은 눈썹과 큰 눈, 빠알간 입술, 오똑한 코. 두볼과 이마의 연지곤지 고려의 미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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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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