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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옆 석탑만 있을까? 중학교시절 연세 많아 할배로 불렀던 영어선생님처럼 뒷짐을 지고 느릿느릿 캠퍼스를을 걸었다.
어느 누구는 해장거리 답사라는 멋있는 말을 하든데
적어도 말이다. 대학 캠퍼스의 석탑은 안태고향을 밝혔으면 좋겠다. 아니면 간단한 안내문이라도 설치했어야 한다. 명예는 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묘하다 본래 부재를 추측해보아도 확신이 들지 않는다 얼핏 복련이 새겨진 갑석, 3층 탑신석, 옥개석이 본디 부재로 보여진다. 옥개석과 탑신석의 부조화, 기단부의 불안정으로 안정감 결여, 상승미도 느낄 수 없는 탑이 되어 버렸다.
지대석. 기단면석과 양우주가 새겨진 탑신석은 후보물처럼 보인다. 연화문이 조식된 갑석은 상층 부재들 때문인지 깨어진 상태이다.
두터운 옥개석에 비해 상대적으로 탑신석이 작다. 상부옥개석과 탑신석의 비례가 조화롭지 못하다.
옥개석 추녀는 평평하며 처마의 반전은 희미하다. 우동은 뚜렷하나, 낙수면 물매는 깊지 않다. 옥개받침은 3단이며 상부에 탑신괴임은 생략되어 있다.
상륜은 결실되었다.
눈에 무척 익숙한 석탑인데, 조성시기 추측이 쉽지 않고, 5층탑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소한 조경업자들이 양산한 근자의 탑은 아닐 것이다.
2015.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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