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신장리 석불좌상

신장리 불당골 부처님. 사전에 인지한 주소는 무용지물이었다. 거의 3KM 이상 떨어진 곳에 멈춘 내비로 인해 포기할 즈음 만난 귀인이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었다. 도시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님들에게 주소는 알려주지 못하지만 동암보건진료소를 입력하여 진행방향으로 약 1KM 직진하면 낮은 고갯마루에 계신다.       일락사에 계셨던 부처님으로 알려졌지만 확인하지 못했다. 도로 개설로 현재위치로 이불하였다고 한다. 불기이천오백이십년병진佛紀二千五百二十年丙辰 명문은 시멘트로 보수한 날로 보인다. 우리님들이 익히 알겠지만 남방불교로 2520년은 1976년이다.    부처님의 상호는 민초들에게 돌려주어 확인 불가하다. 소발(?)에 육계(?)가 희미하며 불신과  광배가 일석으로 방형대좌는 흔치않게 귀접이 하였다. 수인(?)으로 미루어 아미타여래로 추정되며, 결가부좌를 하였다.법의는 통견(?)으로 보인다. 고려 초기에 부처님 아닐까?   나는 문화재 안내문을 그대로 옮기는 것을 증오한다. 무성의 게으름의 대명사이고 옛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안내문은 가슴뭉클한 기운을 그대로 전하고 싶어 올린다.     2014.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