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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횡성군

횡성...읍하리 비로자나불좌상.삼층석탑

by 임병기(선과) 2014.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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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뵈었으니 8년만에 해후이다. 그사이 횡성에도 2번 더 답사했지만 건너 뛰었었다. 높은 간살을 포함하여 보호각은 변화가 없지만 군청 담장을 허물어 군청에 주차후 돌아서면 뒷편에 보호각이 보인다. 보호각 앞 문화재 안내문 전,후면에 석불좌상과 석탑이 설명되어 있다. 전국에서 유일한 안내문 아닐까?

 

 

중앙 석불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석탑 2기를 모셨다. 일제강점기에 횡성군의 폐사지에서 수집한 문화재이다. 어쩌면 반출을 모면한 운좋은(?) 옛님이다. 그나저나 저 간살을 낮출수 없을까?

 

 

 

공근면 상동리 폐사지에서 옮겨온 비로자나불이다. 방형, 주형광배가 거의 온전하다. 소발에 육계가 보인다. 상호는 마모가 심하여 구분이 어렵다. 법의는 통견으로 습의가 무릎까지 덮고 있는 상현좌이다. 손가락이 훼손 되었지만 지권인 수인의 비로자나불이다.

 

대좌는 상·중·하대석이 모두 방형으로 흔지않은 작례이다.지대석과 하대석은 한개의 돌이며, 지대석에는 각면에 3개의 안상,하대석에는 복련을 새겼다. 중대석에도 안상을 새기고 상대석에는 앙련을 표현하였다. 주형광배 상부는 일부 훼손이 되었다. 신광에는 구름문과 불꽃문을 새겼고, 두광 안쪽에는연꽃문과 보상화문을 조각하였으며 좌우에 화불을 모셨다. 훼손된 상부에도 화불이 봉안되어 있었을 것이다.

 

이불상에서 가장 큰 특징은 광배 하단 좌우에 연화좌와 광배를 갖춘 협시보살입상(?)을 새겨 비로자나불을 주존으로 모시는 삼존불을 조성한 것이다. 이런 작례는 크게 기억이 나질 않는다. 고려초기 불상으로 전한다.

 

 

 

광배의 협시보살입상

 

 

횡성읍 교항리에서 옮겨온 탑재로 전한다. 지대석, 기단,상륜이 결신된 석탑이다. 탑신에는  양 우주가 모각 되어 있다. 옥개석 층급은  4단이고 낙수면 물매가 깊다. 전각의 반전은 희미하다.  3층 옥개석 상부에는 찰주공이 남아 있다고 한다. 고려 중기의 작품으로 추정한다.

 

 

 

 

 

 

횡성군의 폐사지에서 옮겨온 석탑으로 추정하나 원위치를 정확히 전하지 않는다. 옥개석은 옥개받침이 3단이고, 2층 옥개석은 상층 탑신과 1석으로 만들어져 있다.낙수면 물매는 깊고 역시 처마의 반전은 희미합니다. 옥개석 내림마루의 현수곡선 형태로 보아 고려 후기의 석탑으로 생각됩니다.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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